그리움 그녀는 알까 반달꾸벅꾸벅 졸면서 서산으로 사라져가고 눈꺼풀 부딪힘소리가 날정도의 힘든 잠을 참으며~ 그녀 생각에 그리움에 젖어있는 내마음을 알까 그녀의 꿈결로 가보자구용~~~ 나의세계 2015.11.13
오늘 오늘 시월이 추위에 떨고있다 따끈한 오뎅국물이 그립고 뜨끈뜨끈한 아랫목 이불속이 그립고 멋진시월 어느날 되셨는지 참많이도 불렀던 시월의 날들이 뉘엇 뉘엇 꼬리를 감추고 아쉽지만 시월의 남은 날들을 여유를 가져보렵니다 이밤엔 별빛으로 은모래성을 쌓아볼까 합니다 나의세계 2015.11.13
애기봉 애기봉 춥다 추워 바람이 왜 이리 무서울까 회오리 바람이 애기봉을 휘감아 송악산으로 어여오라 손짓하네 평안감사를 기다리는 애기는 오늘도 온몸바람맞으며 그대를기다린다 이제나 저제나~~~ 나의세계 2015.11.13
가을밤 가을밤 가을비내리는 오늘은 ~ 외로워 혼자있기가 더욱외롭봐요 비 주룩주룩 내리는밤 한잔의 진한 커피 향을 맡으며 사람냄새 풍기는 그녀와 마주앉아 아메리카노에 생과자를 머그며 소소한삶의 얘기를 주저리~ 주저리~ 나의세계 2015.11.13
그자리 그자리 나뭇잎 낙엽되어 바람에 나뒹굴고 앙상한 나무가지위로 찬바람이 휘몰아쳐도 또다시 꽃망울을 터트리기위해 봄부터 가을날까지 오늘도쉼없이 달려가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라오 그자리 영원할줄 알지만 그대가 쉼없이 일하고 땀흘리며 찾은 그자리는 또 누군가 그자리를 차지하.. 나의세계 2015.11.12
한백년 한백년 한백년을 산다면 미울수도 있겠지 한이백년 산다면 미움이 없을수도 있겠지 뭐그리 폼나는 인생이라고 보며 웃으며 세상사 살면 안될련지 폼나는 인생은 폼나게 살지어다 살아도 한백년은 언강생심 꿈이나 꿀까 한백년도 못살 생~~ 어느때 끈이 떵어질줄 모르니 마으메 사랑 정만.. 나의세계 2015.11.04
11월 서풍끝자락에서 바람이분다 아침된서리를 잡고 바람에게 묻는다. 된서리에 감이파리 휘리릭 떠러지고 감가지 맨드라미꽃송이에도 하얀서릿발걸쳐놓았구나 붉은홍시가 찬서리에 더붉게 홍조를띄우고 반갑지않은 찬서리는 온세상대지가 힘없이 떨고있다 밤새몸살감기에 신음을 했는데.. 나의세계 2015.11.03
초강천/어내강 배바우 소풀먹이로가서 다이빙하고 메기쏘가리 잡던곳 장마와서 물이엄청불어도 건너편밭에가서 옥시기를따와 구워먹고 했었는데 그때는 무서움이 없어지미 물살에 헤엄쳐 건너가면 300미터는 떠나려가 건넌편 도달해서 건너올때는 옥시기를 칡덩쿨로 허리에묶고 목에 매달고 왔지 지.. 나의세계 2015.10.05
너울구름/백삼 너울구름/백삼 아파트 끝자락앉아서 누굴 기다리나 초저녁별이 꾸벅꾸벅 졸려 눈꺼풀을 비빈다 하얀모가지를 쭈우욱빼고 기다리고 있다 하루날 지고 있건만 아스름한 별빛에 기별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박강수 > 나의세계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