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세계
너울구름/백삼
아파트 끝자락앉아서 누굴 기다리나
초저녁별이 꾸벅꾸벅 졸려 눈꺼풀을 비빈다
하얀모가지를 쭈우욱빼고 기다리고 있다
하루날 지고 있건만
아스름한 별빛에 기별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박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