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당신을 위한 기도 사랑, 당신을 위한 기도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죄짓는 일이 되지 않도록 나로 인해 그이가 눈물 짓지 않도록 상처 받지 않도록 사랑으로 하여 못견딜 그리움에 스스로 가슴 쥐어 뜯지 않도록 사랑으로 하여 내가 죽는 날에도 그 이름 진정 사랑했었노라 그 말만은 하지 말도록 묵묵한 .. 문학·시 2014.06.16
바람과 산 오직 모를 뿐으로 정진하라 말과 단어는 단지 생각이다. 그리고 이 생각이 고통을 만들어낸다. 이 모든 것을 쓰레기통에 버려야만 한다. 본성을 깨닫는다는 것은 머리 속으로 이해하는 영역이 아니다. 내가 '오직 모를 뿐'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에는 동양도, 서양도, 한국.. 문학·시 2014.06.15
종이배 사랑 [도종환] 종이배 사랑 내 너 있는 쪽으로 흘려 보내는 저녁 강물빛과 네가 나를 향해 던지는 물결소리 위에 우리 사랑은 두 척의 흔들리는 종이배 같아서 무사히 무사히 이 물길 건널지 알수 없지만 아직도 우리가 굽이 잦은 계곡물과 물살 급한 여울목을 더 건너야 하는 나이여서 지금 어깨를 마.. 문학·시 2014.06.11
이순간 내 곁에 있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틱낫한 스님 이순간 내 곁에 있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모든 것은 세상에 잠시 다녀가는 손님입니다 그러니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두가 한 순간에서 또 다른 한 순간으로 덧없이 흘러갈 뿐입니다 모든 것이 공허하기에 사물에 집착을 하면 할수록 그 공허함에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고통은 공허함에.. 문학·시 2014.06.11
인연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인연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최석근 시 한편 써 놓은 나무에 기대어 바람이 지나는 길목에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길게 새긴 겨울 이정표를 걸어 줍니다 만남을 비켜 지나가는 길에 서서 외면하지 않는 미소로 반겨주는 순박한 구절초의 편지를 읽어 주며 푸근해진 가슴을 느낄 수 있으니.. 문학·시 2014.06.09
사랑 사랑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문학·시 2014.06.09
자신이 지은 업은 자신이 받는다 자신이 지은 업은 자신이 받는다 세상사 모든 것은 덧없고 무상하여라 더구나 이 윤회의 세계에는 무의미한 행동을 모두 버리고 나는 불멸의 행복을 찾아 수행의 길을 걸으리 아버지 살아 계실 때 내 나이 어렸고 내가 어른 되니 그분 이미 세상에 없네 우리 함께 있었다 해도 영원을 기.. 문학·시 2014.06.05
처음 내리는 비 단순한 진리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다. 종교를 믿든 안 믿든 우리 모두는 삶에서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나는 삶의 모든 행위가 행복을 향하고 있다고 믿는다. 불행한 사람들이 훨씬 자기 중심적이고 외톨이가 되며, 비판적이고 적대적인 성격을 갖기 쉽다. 행복한 사람들은 .. 문학·시 2014.06.05
꿈을 꾼 후에 / 여진 꿈을 꾼 후에 나는 그대 모습을 꿈속에서 보았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꿈속에서 그댈 봤네 너무나 반가워서 마구 달려갔었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그대을 부르며 장미꽃 향기를 맞으며 잔잔하게 미소 짓는 그대 얼굴 보았네 살며시 당신을 그대를 나는 그대 모습을 꿈속에서 보았네 사랑하.. 문학·시 201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