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溪志 황계지

黃溪志 황계지

지음 朴惟東박유동

우리말 번역 李揆三이규삼

黃澗縣 황간현

(東至金山郡界四十里.北至尙州府界十四里.南至永同縣界十六里.西至同縣界

(동지금산군계사십리,북지상주부계십사리, 남지영동현계십육리.서지동현계

二十里.距京郡四百七十二里也)

이십리 거경군사백칠십이리야)

황간현

→ (동쪽은 김산군과 경계 40리. 북쪽은 상주부와 경계 14리. 남쪽은 영동현과 경계 16리. 서쪽은 영동현과 경계 20리. 서울에서 황간군까지 거리 472리이다)

縣本新羅召羅縣(舊基在今縣,東廣坪里前,有召羅川),景德王,改今名,

현본신라소라현(구기재금현,동광평리전,유소라천),경덕왕,개금명,

屬永同郡(卽今官基以石川,水底石,皆黃色故稱)

속영동군(즉금관기이석천,수저석,개황색고칭)

→ 현은 본래 신라의 소라현 이었다(옛 현의 터는 지금 현의 동쪽에 있는 광평리 앞 소라천에 있다) 경덕왕이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하고 영동군의 속현으로 하였다.(곧 지금의 관청터 앞 석천의 물아래 바닥돌이 모두 노랑색이었기 때문에 이름 붙였다)

高麗 顯宗,屬京山府(卽星州也)後置監務,恭愍王,還屬京山府,恭讓王二年,復置監務,

고려 현종,속경산부(즉성주야),후치감무,공민왕,환속경산부,공양왕이년,복치감무

前朝末,征倭將士取路,秋豊嶺

전조말,정왜장사취로,추풍령

→ 고려 현종 때에 경산부(곧 성주)에 속하였다가 뒤에 감무를 두었고, 공민왕 때에 다시 경산부에 속하였다가 공양왕 2년에 다시 감무를 두었다, 고려 말에 왜구 장사들이 정복하고 길을 빼앗아 추풍령에서

往來,連絡吏民不勝,供億散,而之四一境空虛,李詹記所謂松櫟

왕래,연락리민불승,공억산,이지사일경공허,이첨기소위송력

→ 왕래와 연락을 막으므로 관리와 백성들이 이기지 못하고, 가진 것을 다 바치고 흩어져서 사방 일대가 텅텅 비었다. 이첨이 기록 한 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供億 ;다 바치고 안심시킴

挽天野,獸橫恣,姦究劫略,經由者,作隊乃行,當是時邑舍,或設於

만천야,수횡자,간구겁략,경유자,작대내행,당시시읍사,혹설어

→ 하늘을 찌르고 야수가 날뛰고 겁간하고 약탈하여, 겁이 나서 길가는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 다녀야 했다. 이때에 읍의 관아를 어느때는

弓村,或設於林山,故至今稱官基云,本朝 太宗十三年,隸本道,十四年

궁촌,혹설어임산,고지금칭관기운,본조 태종십삼년,예본도,십사년

→ 궁촌에 설치하였다가, 임산에 설치하였다가 했었기 때문에 지금의 관기(官基)라는 이름이 생겼다. 조선 태종 13년에 충청도에 속하게 하였고, 태종14년에

合靑山,爲黃靑縣,十六年各復舊例,爲縣監,萬曆癸巳,縣監朴夢說,

합청산,위황청현,십육년각복구례,위현감,만역계사,현감박몽열,

→ 청산과 합하여 황청현이 되었다가 16년에 각각 옛과 같이 현감을 두었다. 만역 계사년(선조26년 1593 임진왜란 발발 다음해 전쟁중에)에 박몽열 현감이

率官吏官奴,從本道兵使,守晉州城,城降無一人生還,故官

솔관사관노,종본도병사,수진주성,성강무일인생환,고관

→ 관리와 관노들을 거느리고 본도 병사를 따라 진주성을 지키다가 진주성이 함락되고 한사람도 살아 돌아 온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屬絶無,合于靑山, 光海十三年,辛酉復縣, 顯宗十五年,癸丑

속절무,합우청산,광해십삼년,신유복현, 현종십오년,계축,

→ (황간현)관리들이 하나도 없어서 청산현과 합하였다가 광해군 13년 신유에 현으로 회복 되었다. 현종15년 계축에

縣監尹猗時,以城內官基狹窄,移設於黃靑,故基吏民,樂迻其役,不勞而成之,

현감윤의시,이성내관기협착,이설어황청,고기리민,락이기역,불로이성지

→ 현감 윤의 때에 성내의 아문터가 비좁다고 하여 황청현 때의 터에 터를 잡았는데 관리들과 현민들이 그 관아 짓기를 즐겁게 하여 힘든 줄 모르고 이루어 내었다.

 

邑名 읍명 황간의 고을 이름

* 召羅 * 黃靑 * 黃溪

소라 황청 황계

→ 읍명은 소라(召羅), 황청(黃靑), 황계(黃溪)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