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이 공개돼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은 지난 4일 안철수 의원이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서 나누었던 대화이다.
정치도의상 공개되어서는 안 될 판도라상자가 열린 것이다. 월간중앙은 20여 분동안 가진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그 당시 이희호 여사를 안철수 의원이 20분 예방하는 동안 문재인 대표는 8분밖에 만나지 못했다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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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희호 예방 |
또 문재인 대표는 여러 배석자와 함께 만났는데 이희호 여사와 안철수 의원은 따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만남의 시간은 대화 내용보다 먼저 이희호 여사와 안철수, 이희호 여사와 문재인의 친밀도를 재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했다.
더민주당의 고위 인사는 예방시간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불미스런 보도는 참으로 유감스럽고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밝혀다. 새해인사 드리는 자리를 두고 무슨 스포츠 경기마냥 시간을 재는 분석이야말로 참담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재인 대표를 배석한 인사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는 팔에 깁스를 하고 계셨고 넘어지셔서 늑골이 4개가 금이 갔고 왼손가락은 골절됐다는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래서 95세 고령이신 여사님의 건강이 우려돼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 측은 이와는 달리 이희호 여사가 안 의원을 밀었다는 뉘앙스로 방문결과를 해석했다. 문재인 대표 측은 이를 부인하면 이희호 여사가 안철수 측 손을 들어준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월간중앙이 공개한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은 이런 양측의 주장의 허구성을 입증하는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보다 그 당시 상황을 정확히 적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을 열어본 결과 안철수 의원 측이 주장했던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 하겠다고 하자 정권교체를 이루어 서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펴달라고 했다'는 뉘앙스의 말은 없었다.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의 워딩을 정확히 옮겨보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정권교체가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마음입니다"라고 안철수 의원이 말했고 이에 이희호 여사가 "꼭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월간중앙 역시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을 분석해보면 안의원 측이 주장한 전폭 지지 장면은 해석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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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상황을 알려주는 녹취록의 등장으로 논란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
현재까지 드러난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에선 안철수 의원이 길게 말한 것은 '꼭 그렿게 하세요'라고 말한 것 밖에 없다.
어떤 대사를 길게 친 다음 그렇게 하세요라고 한 것을 대폭지지나 자발적 지지로만 해석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정치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을 살펴보면 안철수 의원이 전혀 없는 이야기를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은 드러났다. 듣는 쪽에서 얼마든지 오해할 수 있는 여지는 제공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의 이희호 여사에 대한 생각은 견강부회적인 요소가 있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에는 호스트에게 다소 부담을 줄 수 있는 사실들도 공개됐다.
진중권 교수는 안철수 측에선 이 사실을 왜 공개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트위터에서 발언한 것은 안 의원이고 이희호 여사는 사실 형식적으로 동의한 것인데 오버했다는 지적이다.
진중권 교수는 "이번 안철수 이희호 대담 녹취록 파문에 대해서 공당의 입으로 거론하기조차 민망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을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의사결정을 어떻게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 나온다. 또 안철수 의원이 대북정책은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행동이 나온다.
이날 안철수 의원의 예방은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만 남긴 것이 아니다. 김홍걸 교수의 더민주당 입당을 부추기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는 것이다.
동교동계의 설훈 더민주당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신당 지지논란이 3남 김홍걸 씨를 입당시키는 계기다 됐다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설명했다.
설훈 의원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이 지지 발언만 안 했어도 김홍걸 씨가 더민주당에 입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주장이 얼마나 맞느냐 틀리느냐를 차치하고 안철수의 발언이 신년 벽두부터 정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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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전 대통령은 녹취록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다(리처드 닉슨 미국 전 대통령 부부) |
정치세계에서 녹취록은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요소이다.
녹취록의 문제성은 대두되지만 근절되지 않는다.
얼마 전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보시라이 사건에서도 녹취가 증거가 돼 보시라이 부인인 구카이라이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는 것이다. 보시라이의 심복이었던 왕리쥔이 배반해 구카이라이에 대한 정보를 검찰에 넘겼다는 것이다.
녹취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으로는 워터게이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워싱턴 워터게이트 빌딩의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 괴한들이 침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하다 발각돼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하야하게 된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닉슨 대통령의 대통령 집무실에서의 대화가 녹음이 된 것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도 숨지기 전 금품을 준 적이 있는 정치권 인사들을 일일이 거론한 녹취한 파일은 여러 정치인들을 낙마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삼성 X파일 사건은 2005년 7월, 문화방송의 이상호 기자가 국가안전기획부의 도청 내용을 담은 90여 분짜리 테이프를 입수하여 삼성그룹과 정치권·검찰 사이의 관계를 폭로한 사건이다.
이런 내용을 보도한 MBC 이상호 기자 등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당하기도 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속보>이희호-안철수 녹취록 대사기극 실체가 밝혀졌네요 [51]
라몰가랑알 (asd-****)
이 여사 발언은 이희호 여사 비서관 발언임.
이희호 여사 모과나무 발언도==> 이희호 여사 비서관이 한말임.
<월간중앙>이 연초에 동교동을 예방온 안철수 의원과 나눈 대화 가운데 이희호 여사 발언이라고 공개한 녹취록 곳곳에서 '이 여사의 비서 발언'이 '이 여사 발언'으로 잘못 표기된 사실이 26일 확인됐다.
<월간중앙>은 25일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관련 기사를 통해 '이 여사 측의 한 비서관'이 안 의원에게 “대표님(안철수 의원)께서는 제일 마지막에 무엇이든지 결정을 할 때 대표님(안철수 의원)께서 말씀을 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감히 말씀 드립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녹취록 전문을 보면, 이 발언이 '이 여사' 발언으로 잘못 표기돼 있다.
또한 녹취록 말미에는 이 여사가 "사모님 덕담 한마디….(소음)"라고 말했다고 돼 있다. 이 또한 이 여사 비서가 이 여사에게 덕담을 해달라는 당부를 오기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13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 꼭 정권교체 성공하겠다는 말씀을 드리자 여사님께서는 예전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도 안타까웠다는 말씀하시며 이번에는 정권교체를 꼭 이루어서 서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월간중앙>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그런 대목은 찾을 수 없다.
안철수 의원이 "꼭 건강하셔서...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정권교체가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마음입니다"라고 말하자, 이 여사가 "꼭 그렇게 하세요"라고 덕담을 한 게 전부다.
이희호 여사를 이용하여 호남팔이 하는 안철수가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한것도 비판 받을 일인데.
그것도 모자라,
이희호 여사 녹취록 덕담발언을 뻥튀기까지 하고,
이희호 여사 비서관 발언==> 이희호 여사 발언으로 둔갑하고
이게 공당입니까?? 사기꾼 집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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