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요기베라 90세나이로 사망

백삼/이한백 2015. 9. 24. 13:23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냐'
요기 베라 명언 열전

야구 철학자 요기 베라 별세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야구 뿐 아니라 인생 전체를 꿰뚫어 보는 듯한 이 명언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겁니다.

이 명언의 주인공이자 전설적인 메이저리그 포수 요기 베라가 지난 23일 별세했습니다.


1925년생인 요기 베라는 1946년부터 65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정말 옛날에 뛰었던 선수이기에 MLB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호들갑이지?" 할 수도 있습니다.


요기 베라는 선수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바로 '요기즘(Yogism)'으로 대표되는 요기 베라의 철학과 일화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남겼습니다.

그가 남긴 명언 퍼레이드 조금 살펴볼까요?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관심만 있다면 어떤 일이나 사람, 현상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격언
사실 요기 베라의 이런 발언들은 중학교 정도밖에 학교를 다니지 않아 문법과 어순을 제대로 무시한 독특한 어법 때문에 더 큰 사랑을 받은 것이기도 합니다. 

한 예로 "피자는 4조각으로 잘라줘.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아 6조각을 못 먹겠어" 란 말이 있는데 어짜피 똑같은 피자 한판인데 무슨 상관이 있나 싶죠 


'요기' 로렌스 피터 베라께서 가라사대..
출처 이미지 공유
관련기사 : 스타뉴스 · '요기' 로렌스 피터 베라 가라사대..
특별하지 않은 배경, 대단하지 않은 외모와 조건 속에서도 야구계에 한 획을 그었던 전설적인 선수. 또 야구와 인생을 절묘히 비트는 현명함이 그에게 '야구 철학자'라는 별명을 안겼습니다.

언제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양키맨'이자 지혜로운 철학자로, 요기 베라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