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병호-안지만, 타점·홀드 신기록 도전한다 본문뉴스 본문박병호-안지만, 타점·홀드 신기록 도전한다

백삼/이한백 2015. 9. 23. 11:19

OSEN=김태우 기자] 박병호(29, 넥센)와 안지만(32, 삼성)이 KBO 리그 시즌 신기록에 도전한다. 2년 연속 50홈런 고지에 오른 박병호는 타점에서, 통산 홀드 부문 1위인 안지만은 홀드에서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12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시즌 최다 타점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이미 박병호는 국내 선수 최초로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수까지 통틀어서도 이는 타이론 우즈(1998~2001)에 이은 두 번째 대기록. 2011년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뒤 선수 경력의 전환점을 맞이한 박병호는 2012년 105타점, 2013년 117타점, 지난해 124타점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도 22일까지 138타점으로 리그 타점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소속팀 넥센이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역대 1위 기록은 56홈런을 기록했던 2003년 이승엽(삼성)의 144타점. 현재까지 6타점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조금 더 힘을 낸다면 당시 이승엽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역대 2위 기록인 2003년 심정수(당시 현대)의 142타점도 가시권이다.

통산 168홀드를 기록해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는 안지만도 22일까지 3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28홀드, 2013년 22홀드, 2014년 27홀드를 기록하며 4년 연속 20홀드 이상을 기록한 안지만은 2006년 권오준의 32홀드를 뛰어넘어 한 시즌 기록으로는 역대 2위에 올라 섰다.

남은 고지는 2012년 박희수(SK)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이다. 박희수는 당시 34홀드를 기록했으며 안지만은 홀드 하나만 더 추가할 경우 타이 기록을 세울 수 있다./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