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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아구스틴 아리에타
19세기 중반 멕시코에서는 지방에서 교육을 받거나 홀로 그림을 익힌 화가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런 현상은 멕시코 전역의 여러 화파들, 특히 호세 아구스틴 아리에타(1803-1874)를 대표로 했던 푸에블라 화파의 성장에도 반영되었다.
당시 멕시코 화가들은 더 이상 유럽의 양식을 모방하지 않았으며 조국의 토착적이고 원시적인 전통을 포착하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아리에타는 정물화로 유명했지만, 종종 '치나스 포블라나스(토착 여인들)'도 묘사하곤 하였다.
집시 소년과 소녀
점심을 먹고 있는 집시 커플을 묘사한 이 그림은 전통적인 모델링이 부재한 지방적인 화법과 전통적인 원근법이 결여된 공간을 보여주지만 이상하게 자유로운 느낌을 주며 강한 서예 같은 느낌과 색채의 사용을 드러낸다. 젊은 여자의 시선은 관람자를 이 장면 속으로 유혹하고 있다. 이 지방 고유의 의상, 관습, 음식이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이 당시 여자들은 토착의상을 입었지만, 남자들은 의식용 춤 의상인 킬트, 장식 띠, 판초 스타일의 셔츠 대신에 외국에서 수입된 새로운 스타일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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