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한국의 보도사진] 84. 마지막 황태자의 마지막 길

백삼/이한백 2014. 3. 27. 15:07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 공이 서거, 조선 사직의 종지부를 찍었다. 영친왕은 10살 때인 1907년 일본에 볼모로 건너갔다가 56년 만인 1963년에 병고의 몸으로 환국, 성모병원에서 뇌혈전증을 치료받아 오다가 1일 새벽 병세가 악화, 낙선재로 옮겨졌었다. 향년 73세의 영친왕은 시민의 애도 속에 수왕과 선대왕이 잠들고 있는 영원(남양주)에 묻혔다. 1970년 5월 9일. 김운영 기자

[편집자 주]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968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을 엄선한 『보도사진연감』을 꾸준히 발간해왔습니다. 연감에 실린 보도사진은 사회 전반의 현상을 카메라를 통해 담은 것으로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기획시리즈 '한국의 보도사진'(1967-1979)은 역사의 현장을 발로 뛴 사진기자들의 혼신의 노력이 담긴, 그래서 그 자체로 역사가 된 보도사진을 소개하고자 마련된 코너로 매주 2회(월/목)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