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한국의 보도사진] 77. 북에서 돌아온 '생지옥 65일'

백삼/이한백 2014. 3. 27. 15:10

1969년 12월 11일 강릉발 서울행 KAL기(YS-11)를 탔다가 북한으로 강제 납북됐던 승객 50명 중 39명이 65일 만인 14일 악몽을 씻고 자유의 다리를 다시 넘어 조국의 품에 안겼다. 이들의 송환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가족 친지들은 마중나온 버스 속에서 "여보" "형님" 등을 외치며 재회의 감격을 나눴다. 1970년 2월 14일. 김해운 기자

[편집자 주]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968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을 엄선한 『보도사진연감』을 꾸준히 발간해왔습니다. 연감에 실린 보도사진은 사회 전반의 현상을 카메라를 통해 담은 것으로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기획시리즈 '한국의 보도사진'(1967-1979)은 역사의 현장을 발로 뛴 사진기자들의 혼신의 노력이 담긴, 그래서 그 자체로 역사가 된 보도사진을 소개하고자 마련된 코너로 매주 2회(월/목) 연재됩니다.

『한국의 보도사진』- 제3공화국과 유신의 추억(한국사진기자협회 엮음, 눈빛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