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세계

이끼

백삼/이한백 2016. 11. 12. 22:24

이끼

가부좌틀어

봄에는 벌 나비 나르고

꽃이 지천이었건만

여름에는 매미의 부름에

아랑곳 하지않은채

가을엔 오색단풍이 향기를

겨울엔 첫눈의 설레임속에서

어떤유혹에도

인고의 세월을 견뎌

마침내 바위에 부처가 됐구나

 

2016/11.11 백삼

 

 

 

 

 

 

 

 

 

 

 

 

 

 

 



Still Loving You/Cengiz Cosku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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