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역사

한족 명나라 섬긴 허망한 북벌 효종

백삼/이한백 2014. 7. 5. 12:25


 


 


 


 


 


 


 


 


 


 


 


 


 


 


 


 

▲ 경기도 여주 영릉에서 ⓒ스카이데일리


 

총명한 세자 안타까이 광해군 폭정 변해
반정 몸소 이끈 인조 쿠테타 왕권의 새 기틀
아버지, 형제 복수에 눈 멀어 백성까지 외면
광해의 체취 제거 외교의 지혜까지 버렸다
한민족 후예 후금 중원에 거칠게 바람 불었다
중국 한족(漢族) 섬기자 명분의 명나라 사대
후금 청 깃발 세워 호랑이 서릿발에 삼전도 굴욕
사심에 눈 먼 인조 치세는 광해보다 바보였다
병자호란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
소현세자 8년 청나라 유배 후 죽음의 고통
봉림대군(鳳林大君) 31세 왕 위에 올라 북벌
효종왕, 숭명배청(崇明排淸) 복수설치(復讎雪恥)
10년 재위 오랑캐 복수의 칼날만 갈았다
한족을 섬기고 형제족(청)을 죽여라
떠오르는 초강대국 청과의 못난 부자 일전
자립의 길이 아닌 떨어진 사대명분의 길이었기에
죽어간 명나라 무덤까지 통렬히 절하니
북벌 그 상징성이 비참히 무너졌다
명나라 일전 각오한 고려말 최영 요동정벌
차라리 그 꿈, 비장의 한족 북벌 찬바람 쐬기를
이성계 명나라 사대굽신 개국 조선의 치욕적 숙명
그 후손 광해의 절묘한 중립 실리외교 빛났다
외교 읽지 않은 인조·효종 부자의 비극
사욕의 복수욕 나랏 일 그르친 치세 음울해
반정의 명분, 북벌론 백성들이 믿지 않아
인조는 피신할 배도 백성에 잃었다
1만년 역사 굴육 중 굴욕 인조 피뭇은 이마
일제에 송두리째 바친 치욕 그 이상 허망한 이마
이유없이 섬긴 죄과, 영원한 형 찾은 어리숙한 외교
세번을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렸다
[글/사진=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