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66

어머니 우리어머니!!!

서울로 가는 길 /수야  우리 부모 병들어 누우신 지 삼년에뒷산의 약초뿌리 모두 캐어 드렸지나 떠나면 누가 할까 병드신 부모 모실까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아침이면 찾아와 울고 가던 까치야나 떠나도 찾아와서 우리부모 위로해나 떠나면 누가할까 늙으신 부모 모실까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앞서가는 누렁아 왜 따라 나서는 거냐 돌아가 우리 부모 보살펴 드리렴나 떠나면 누가 할까 병드신 부모 모실까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좋은 약 구하여서 내 다시 올 때까지집 앞의 느티나무 그 빛을 변치마라나 떠나면 누가 할까 늙으신 부모 모실까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가족 201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