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김정일 다섯번째부인 김옥

백삼/이한백 2018. 8. 29. 09:51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다섯째 부인 김옥(52) 이 숙청 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 아시아 방송(RFA) 은 26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옥의 숙청 가능성을 보도했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중국의 한 사업가는 RFA에
"김옥은 김정은이 집권하고 난 뒤 1년도 채 되지않아
관리소( 정치범 수용소) 로 보내졌다는 말을 노동당 간부에게서 들었다 "고 전했다.
이사업가는 " 김옥 혼자가 아니라 그녀의 친정식구 모두 함께
관리소에 수용됬다고 들었다 " 면서 김옥 남동생 (김균) 의
안하무격인 행동과 오만한 태도가 결정적인 이유가 됬다고 한다" 고
말했다고 RFA는 밝혔다.

그는 "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가 사망한 이후 김옥의 남동생은
자신의 누이가 김정일 위원장의 총애를 받는것을 믿고
횡포를 부렸다 "며 김정일이 사망하고 난 뒤 북한 보위가
김정은에게 이문제를 제기했다" 고 덧붙였다.
김옥의 동생 김균은 2011년 2월 김일성 종합대학 총장 직무를
대리하는 제 1부 총장으로 임명됬다가 2013년 10월 돌연 자리에서 물러난바 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RFA에 "북한 체제의 속성상
김정은은 집권후 김옥은 어차피 제거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 며
" 김일성 사망후 김성애(김일성의 둘째 부인) 가
조용히 사라진것만 봐도 쉽게 짐작되는 일" 이라고 말했다.

이소식통은 "김옥이 제거되지 않으면 김정은 생모인
고용희의 우상화에 걸림돌이 되는데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동생 김여정의 정치적 행보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기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고용희 사망이후 사실상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가 된
그는 2000년 이후 김정일의 해외 방문때마다
그를 수행하는 모습이 여러차례 외신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김정일의 딸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녀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옥은 2012년 7월 김정은의 능라 인민 유원지 준공식 참석 사진에
포착된 것이 공식 석상에 나온 마지막 모습이었다.


첫번째부인홍일천 두번째부인성혜림  세번째김영숙 네번째고영희  다섯번째김옥




#1번째 부인 홍일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무려 다섯 명의 부인을 두었다. 조강지처는 동갑내기인 홍일천이다. 김위원장은 지난 1966년 홍일천과 결혼해 딸 김혜경(43)을 낳았으나 3년 후 이혼했다.

 




 



 

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홍일천은 김일성종합대학 러시아문학부를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김정일과 이혼한 후 1980년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었고, 정무원 보통교육부 부부장을 거쳐 현재 김형직사범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1993년 1월부터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조선측 본부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번째 부인 성혜림 

 

 

성혜림은 북한의 유명 배우 출신이다. 김정일보다 다섯 살 연상이다. 그는 원래 월북 작가 이기영의 아들인 이평의 부인이었다.

 

 

 

김정일과 가깝게 지내다가 남편과 이혼하고, 1969년부터 동거에 들어갔다. 두 사람 사이에서 김정남이 태어났다. 그러나 성혜림은 ‘이혼녀’라는 꼬리표 때문에 정식 부인이 되지 못했다. 김일성도 그를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비운을 맞게 된다.

 

김정일은 김일성의 강요에 의해 조선로동당 간부의 딸인 김영숙과 결혼했다. 김정일의 관심에서 멀어진 성혜림은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1974년에 요양차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렀다. 정식 부인 자리를 김영숙에게 내주면서 더는 설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성혜림은 1996년 2월에 서방으로 망명한 뒤 다시 모스크바로 돌아와 2002년 5월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언니인 성혜랑은 1996년 미국으로 망명해 살고 있으며, 아들 이한영은 한국에 망명해서 살다가 암살당했다.    

 

 

#3번째 부인 김영숙  

 

김정일의 셋째 부인은 당 선전·선동부의 타자수 출신인 김영숙이다. 김영숙은 혁명가 집안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부친이 청진사범대학 학장이라는 설도 있으나 정확히 확인된 것은 없다. 김영숙은 김위원장의 유일한 공식 부인이었으나 불행한 전철을 밟았다.

 

아들을 낳지 못해 일찍부터 권력의 중심에서 벗어난 ‘뒷방 마님’ 신세가 되었다. 김영숙은 김정일과의 사이에 김설송과 김춘송을 두었다. 현재 북한 호위사령부 초대소에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번째 부인 고영희

 

 

고영희는 만수대예술단 무용수 출신이다. 고영희는 김정일의 부인 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1975년쯤부터 암으로 사망한 2004년까지 동거하며 사실상 ‘안주인’ 역할을 했다. 1998년부터는 군부대 등 현지 시찰을 동행하는 등 김정일의 사랑이 각별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의 친·인척이 권력에 진입했다고 알려진 것은 없다. 고영희는 김정일과의 사이에서 아들 정철·정은, 딸 여정을 낳았다. 고영희의 동생이자 김정은의 이모인 고영숙은 지난해 10월 스위스를 통해 미국으로 망명해 살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성혜림의 아들인 김정남은 한때 유력한 후계자였다. 그러나 후계 다툼 와중에서 이복동생인 김정은에게 밀려났다.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후원자를 자처하며 김정남을 옹립하려 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김정남의 어머니인 성혜림이 망명한 것 등의 행적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황태자에서 밀려난 김정남은 작은아버지인 김평일의 전철을 밟고 있다. 김정남은 2009년 이후 계속해서 해외를 떠돌고 있다.  

 



 

 

 

#5번째 부인 김옥

 

다섯째 부인이 바로 김옥 국방위원회 과장(48)이다. 그는 1980년 초반부터 서기실 과장으로 근무하며 김정일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내연 관계로 발전한 것은 고영희가 암으로 사망한 2004년 이후로 알려졌다.

 


김옥을 다섯째 부인으로 추천한 사람이 고영희라고 한다. 그는 죽기 직전에 자신의 아들인 정철과 정은의 뒤를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김옥은 자타가 공인하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었다. 해외 국빈 방문 등에는 김옥이 동행했다. 북한의 정식 안주인이 된 후 그의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의 부인들과는 여러 모로 차원이 다르다.

김옥은 김위원장보다 나이가 스물두 살이 적다. 40대 중반이다. 그는 단순한 안주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국방위원회 과장’이라는 직책도 맡고 있었다.
김정은이 후계자일 때도 후원자 역할을 하면서 후계자 선택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시대가 본격 도래한 지금도 일정 정도의 ‘권력 지분’을 가졌을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외척인 김옥의 아버지 김효는 북한 노동당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1980년대 중반에 노동당 재경경리부 부부장으로 임명되었다. 딸 김옥이 ‘퍼스트레이디’가 된 후인 2009년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되었다.


노동당 부부장급이 대의원에 선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재경경리부는 노동당의 돈줄을 쥐고 있는 곳이다. 현재 김옥의 아버지나 외척들이 어떤 직책을 맡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