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랜마 모제스/1860-1961미국

백삼/이한백 2016. 12. 31. 08:09

 

 

 

★ 인간의 굴레를 벗어 던지다.

- 좋아하는 것을 하자. 사는것은 놀다 가는 것이다.

 

 

콜롬비아대 명예교수인 도날드 슈퍼(1910~1994)는 커리어를 ‘생애를 통한 자기 개념의 발달과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프로세스는 자기개념을 현실에서 발견하고 그것에 의해 자기 만족함과 사회에 유익하게 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자기 개념이란 ‘나는 누구인가?’ ‘어떤 존재인가?’ ‘ 자신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가?’ ‘어떤 것이 즐겁다고 느끼는가?’ ‘ 자신은 어떻게 되고 싶은가?’ 등과 같이 ‘ 자기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다양한 시점의 융합으로 이루어 진다.

 

슈퍼의 정의대로 인생의 마지막까지 자기 개념의 발달과 실현을 추구하여 사회에 유익한 존재로 살아간 대표적인 사례가 “그랜마 모제스”다. 이 화가에 대하여 한 번쯤 들었을 지도 모른다. 101살까지 산 화가(1860~1961), 참 오래도 사셨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76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76세면 기운빠진 할머니 인데 어떻게 그림을 그릴려고 생각했을까? 참 놀라운 분이다.

 

그랜마 모제스는 평생을 농업에 종사한 후 76세에 들어서 우연히 시작하게 된 그림을 통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굴하고 끊임없이 발전시켜 포크 아트의 제1인자가 되었으며, 101세로 죽을 때 까지 무려 1,600점의 작품을 남겼다. 그녀는 ‘미국의 양심’이라 불릴만큼 미국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그의 그림은 우표로도 나왔고, 크리스마스카드 연간매출 넘버원을 몇번이나 하였다.

 

그녀의 그림을 보면 참 순수하다.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그녀의 마음이 어린아이 같아서 동심의 세계를 그린 것이 아닐까? 사실 모제스 할머니는 그림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고, 특히 정규 미술교육은 전혀 받지 못했다. 나는 그런 모제스의 그림들을 보면 행복하고 너무 즐겁다.

그냥 아이 같은 웃음이 나온다. 우울할 때 보면 힐링이 되는 마법의 그림들이다.

 

나이가 들어서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하지 말자.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은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다. 모제스 할머니가 이런말을 남겼다.

 

Life is what we make it. ( 인생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

Always has been ( 항상 그래왔고 )

Always will be. (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프리헐/미국  (0) 2017.01.09
빈센트 로메로레돈도/1956~스페인  (0) 2017.01.03
나혜석  (0) 2016.12.30
감각의 환상  (0) 2016.12.28
가에타 빌레이/1857-1922  (0) 201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