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계단
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한 점 먼지에게 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의 계단으로 오르는 문이 열리리라
+ 날마다 하늘이 열리나니
팔이 안으로만 굽는다 하여
어찌 등 뒤에 있는 그대를 껴안을 수 없으랴
내 한 몸 돌아서면 충분한 것을
詩 / 이외수
'문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출할때 남녀간의 차이 (0) | 2015.11.05 |
---|---|
절 대 행 복...법정스님 (0) | 2015.11.04 |
가을의 창문을 열면 / 이외수 (0) | 2015.10.21 |
누가 그랬다 / 이석희 (0) | 2015.09.16 |
9월의 기도 / 박화목 (0) | 2015.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