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가을의 창문을 열면 / 이외수

백삼/이한백 2015. 10. 21. 11:40

 

      가을의 창문을 열면 / 이외수

      어디쯤 오고 있을까?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 사람 하나 .
      단풍나무 불붙어
      몸살나는 그리움으로 사태질 때
      뭉게뭉게 개어가는 하늘이 예뻐
      한참을 올려다 보니
      그곳에 당신 얼굴이
      환하게 웃고 계십니다.
      그대 모습
      그대 생각에 머물면
      난 자꾸만 가슴이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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