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사망자 계속 늘어”…성지순례 중 메카 압사사고 충격

백삼/이한백 2015. 9. 25. 09:33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 메카 근처에서 성지 순례객 대형 압사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0여 명이 다쳤다.

순례객들은 메카 대성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귀 돌기둥'이란 곳에 돌을 던지는 의식을 하고 있었다.

좁은 통로에 수만 명이 몰려 밀고 밀리면서 대형 압사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앞으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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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압사사고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캡쳐) 


메카 압사사고, 길거리에 시체 즐비 `충격`…"그들이 부럽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150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우디 국영TV는 24일 오전 메카 외곽의 미나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150명이 숨지고 39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나의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미나에서는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성지순례를 하던 중이었다.

 
 
 
한편 러시아의 이슬람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압사사고와 관련해 "미나에서 일어난 사건은 정말 비극적 사건"이라며 "사우디로 하지(성지순례)를 떠나는 모든 무슬림은 바로 그곳에서 죽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 사건은 알라의 선물이기도 하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카디로프는 "알라는 하지 의무를 이행하면서 숨진 사람에겐 모든 죄를 용서해 준다"면서 "그들은 가장 성스러운 날 가장 성스러운 장소에서 숨졌기 때문에 아주 행복한 사람들이며 우리는 그들을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사고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올해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현지시간 24일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최소 450여 명이 압사했습니다.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영상]에서 확인하시죠.

<구성·편집 : 송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