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역사

조선시대 갑옷은 왜이렇게 구린걸까??

백삼/이한백 2015. 8. 24. 09:49

 


아래는 러시아 표트르 대제 인류학 민족학 박물관에 소장 되어있는 조선 두정갑입니다.

화려함이나 디테일이 ㅎㄷㄷㄷㄷㄷ

ㅎㄷㄷ





아래는 갑옷 안에 받쳐 입는 내피류
제일 위쪽 호액은 겨드랑이 보호구




드라마등에서 복원된건 오히려 상상력이 부족해서 수수할정도.



견장은 말그대로 견장인듯

맨 아래는 하반신 가리개



아래는 조선시대 장군도 ㅎㄷㄷㄷ



고종 황제의 것으로 추정되는 갑옷(일본에 있음...)




사극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찰갑류의 수은갑(좌) 두정갑(우)



둘 모두 두정갑




가죽표면에 징 같은거만 박혀 있는게 방호력이 있는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징-외피-쇠판의 구조였음.

(스펀지에서 종이갑옷에 대한 내용, 두정갑 구조는 저럼)




아래는 러시아의 쿠야크 갑옷

두정갑을 뒤집어 입은 구조라고 보시면 됨.

찰갑류를 제외한 조선시대 갑옷은 

방호력이 1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음.




덤으로 아래는 가야 갑옷.



신라갑옷



3~5세기 한반도 남부에서 출토되는 판갑




좌측부터 백제, 신라, 가야, 고구려 갑옷



아래는 김세랑 작가님의 고증끝에 복원한 이순신 장군 피규어

(구글에 풀린걸 퍼왔습니다만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추가:

고구려 갑옷에 관한 언급이 있어서 추가 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호력은 화살을 막을 정도는 됐고, 도검류도 어느정도 커버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는 방법도 소개가 돼있음)


그리고 동북아 갑옷이 찰갑(고구려나 일본의 엮어 꿴 갑옷)에서 두정갑옷으로 바뀌게 된것은(일본제외)

몽골의 영향도 있지만(당에서 기원해서 몽골이 퍼뜨린것으로 추정) 

실용성에서 찰갑류에 비해 두정갑이 앞섰기 때문이라고 보는견해가 많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찰갑류는 갑옷을 엮는 끈이 갑옷 외부로 노출이 되는데요.(사진은 고구려 갑옷)

이게 베이거나 화살에 잘못 맞으면 끈이 끊기거나 풀려서 갑옷이 우수수수수;;풀려버리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이렇게되면 전부 다시 꿰매서 달았어야 했다고...


반면

두정갑은 가죽이나 직물안쪽에 징(리벳)을 이용해서 고정한 형태라

비교적 유지 보수가 쉬웠다고 하네요. 

방호력은 최소 비슷했고, 내구도나 유지보수면에서 앞서고 겨울이 겁나 추운 우리나라 특성상

려말 선초까지는 찰갑이랑 두정갑이 혼용되다가

점차적으로 두정갑으로 다 바뀌었다고 합니다.






 

 

출처:위키 여기저기

국립 문화재 연구소 

위 링크로 가시면 소장자료 정리본을 pdf로 만든 파일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심 한번들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