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첫 초음속전투기 여성비행사 2명을 두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의 효녀”라 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금향ㆍ림설 비행사는 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음속전투기 이ㆍ착륙 단독 비행훈련을 성공시켰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역시 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추격기(전투기) 조종사 훈련에서 이ㆍ착륙 단독 비행훈련을 진행해 김 위원장이 “불사조”라고 극찬한바 있다. 이 훈련 직후 김 위원장이 이 두 여성비행사들을 초음속전투기 비행사로 양성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따라 조금향ㆍ림설 비행사는 곧바로 전환훈련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조 비행사와 림 비행사의 정확한 나이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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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건군사에 처음으로 여성 초음속전투비행사들이 태어났다”며 “남서들도 타기 힘든 초음속전투기를 처녀들이 단독으로 탄다는 것은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성과”라고 치해핬다. 그러면서 “하늘의 꽃이자 조선의 효녀”라고 이들을 칭찬했다.
이날 훈련이 끝난 후 김 위원장은 조 비행사와 림 비행사를 직접 만나 악수를 했으며 전투기 앞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각각 김 위원장과 단독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김 위원장의 팔짱을 끼었다. 김 위원장의 기념사진은 통상 100명 이상이 함께 촬영한다. 두 비행사들의 손엔 해바라기 및 붉은 색 꽃을 푸른색으로 포장한 큰 꽃다발이 들려 있었으며 이들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김 위원장은 또 훈련에 수행 나온 최영호 공군사령관과 손철주 공군 중장에게 이 두 여성 비행사들의 집으로 가서 부모들에게 자신의 인사를 대신 전해주라고 지시했다. 이날 비행훈련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오금철 군 부총참모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김일성ㆍ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은채 긴팔 남색 인민복 차림으로 나왔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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