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선덕여왕릉(善德女王陵)

백삼/이한백 2015. 6. 8. 11:17

선덕여왕릉(善德女王陵)

 

 


 


 

 


 

선덕여왕릉 전면부

 

선덕여왕릉 후면부


 


신라의 백정인 진평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덕만공주는 바로 53년간 집권한 아버지 진평왕(眞平王)의 용의주도한 계획 하에 신라의 석가모니 석가족이 거주하던 지역은 네팔과 인도의 국경 부근에 있는 한 지방인데, 그런 석가족의 우두머리 백정인 정반왕(淨飯王)이 석가모니(석가족의 성자)의 아버지였고, 어머니는 마야부인으로 알려져 있슴』및 왕위 후계자로서의 엄중한 수련 과정을 거쳐 대략 40~50대의 원숙한 나이에 왕으로 등극함으로써, 부처로서의 덕목인 포용력과 왕의 덕목인 결단력, 통찰력 등을 두루 갖출 수 있게 되었답니다.이릉은 둘레가 73m가 되는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으로 지름 약 24m, 높이가 약 8m 이며, 봉분 밑에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무덤 둘레부분을 2단으로 호석(護石)을 쌓은 것이 특징이고, 전면의 상석(床石)은 후대에 설치된 것이며, 사적 제182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뜻을 살펴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첨성대를 건립, 운용토록 하였으며,

포용력 및 통찰력을 발휘하여 타국(가야국) 출신인 김유신을 과감히 등용하여 왕경수비의 핵심 전진부서인 압량주(지금의 경북 경산) 군주로 기용하고,

하물며 정치적 경쟁자일수 밖에 없었던 김춘추에게 외교의 중책을 맡기는 등,

 적재적소에 맞는 인재를 등용 육성시킴으로써 후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할 수 있는 기초 여건을 조성하였으며,

  원효대사와 자장율사를 지근거리에 머물게 하여 불교의 사상체계 및 불교 교단의 기강 확립과 분황사 및 황룡사 9층 목탑의 건립을 통하여 부처로서의 공덕을 널리 드러내어 신라의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 피우게 하였답니다.

 

그러나 여자가 왕이 되니, 당 태종이 향기 없는 모란꽃 종자를 보내어 여왕이 여자로서의 향기가 없어 배필도 없이 홀로 지내고 있는 것을 희롱하고, 이웃의 고구려와 백제가 얕잡아 보고 신라를 침범하며 계속 괴롭혔을 뿐만 아니라,

더구나 높은 벼슬에 있었던 신하인 비담과 염종 등도 여왕의 치세에 불복하며 반란을 일으켰을 정도로, 그 시대의 주변상황과 정서 또한 여왕의 체제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이 널리 펴져 있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재위 15년째인 AD647 1월 여왕이 죽자 시호(諡號)를 선덕(善德)이라 하고, 여왕의 유언에 따라 이곳 낭산(狼山)에 장사 지냈다고 합니다.

 

여왕에 대한 일화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함께 전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지기삼사(知幾三事)´라 하여,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그 일에 대하여 알아낸, 즉 여왕이 얼마나 통찰력이 깊은 인물인지를 보여주는 3가지 이야기 입니다.

당 태종이 보내 온 모란꽃 종자와 동봉한 모란꽃 그림에서 나비와 벌이 그려져 있지 않음을 보고, 앞으로 필 모란꽃에서 향기가 없을 것임을 알아 맞혔다는 이야기,

한 겨울철 영묘사에 있는 옥문지(玉門池)에서 뚜꺼비들이 모여 격하게 우는 것을 보고, 서쪽에 있는 옥문곡(玉門谷)에 백제군들이 매복해 있음을 알아차리고 이를 격퇴시켰다는 이야기,

죽은 후 도리천(忉利天)『욕계육천(欲界六天)-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의 둘째 하늘, 수미산(須彌山) - 불교의 우주관에서, 우주의 중심에 있다는 거대한 산- 꼭대기에 있는데, 가운데 제석천(帝釋天)이 있고 그 사방에 하늘사람들이 거처하는 여덟 개 씩의 성이 있슴』에 묻어 달라고 유언하면서 낭산(狼山)에 릉을 쓰라고 하였는데, 후일 문무왕 때 낭산 아래에 사천왕사(四天王寺)가 창건되면서, 결국 선덕여왕릉이 도리천에 위치하는 형국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바로 지기삼사란 고사입니다.


   

삼계

(三界)

 

중생들이

거주하는

세계

무색계(無色界)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물질세계를 초월한 세계로서, 물질을 싫어하여 벗어나고자

사무색정(四無色定)을 닦은 사람이 죽은 뒤에 태어나는

천계(天界)를 말함

무소유처 (無所有處)

식무변처 (識無邊處)

공무변처 (空無邊處)

색계 (色界)

정거천 (淨居天)

욕계 위에 있는 세계로서 천인(天人)들이 거주하는 곳

사선천 (四禪天)

삼선천 (三禪天)

이선천 (二禪天)

초선천 (初禪天)

욕계 (欲界)

식욕, 성욕, 수면욕 등의 욕망을 가진 중생들이 사는 셰계

공거천 (空居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화락천 (化樂天)

도솔천 (도率天)

지거천 (地居天)

수야마천 (須夜摩天)

 

도리천 (忉利天)

사대왕천 (四大王天)

북다문천 (北多聞天)

서광목천 (西鑛目天)

남증장천 (南增長天)

동지국천 (東持國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