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날/김홍성
그대 그리운 날
바깥 풍경에 잠겨있는
창가에 서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다바람이 스칠때면
저 무거운 침묵들 보다
온 몸으로 눞고 일어서는
풀잎같은 마음으로
조용히 그리움에 흔들려 본다
채워도 늘 부족한 가슴에
가로 누워오는 그리움 안으면
불꽃처럼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슴을
시퍼런 그리움으로 베어보면
죽지 않을 만큼 고통스럽지만
이 그리움일랑 깨우지마라
아픔이라도 아주 천천히 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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