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사랑이 익어가던 날

백삼/이한백 2015. 3. 14. 12:43

      
 
 
 

사랑이 익어가던 날

                                                                      유 미/ Shinjae yu

 

알 수 없는 미이라처럼

오늘도 그댄 내 곁에서

 

끝없이 떨어지는 낙엽처럼

슬프게 낙화되는 절망은

 왜 ? 무엇이 !

그대를 그토록 아프고도

슬프게 만들고 있는지요 ?!

 

난 알 수 없어요

당신의실을

왜 가두고 살아야 하는지요?

 

난 어떤 모습이 아름다운지

어떤 모습이 우리의 가슴을

움직이는지 알고 있답니다.

 

바보처럼

또 다른 자기를 드러내는 건

스스로의 욕망을 버리는 일이 아니라

단풍드는 그대 마음을

두려워하는 것

 

너무나 아파하는

 또 다른 그대의 상처입니다.

 

누가 시켰는지요

그대의 주인은 어디로 떠났나요

 

우리 이제 그러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잘못된 아픔으로

누구도 믿어주지 못 하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되진 말아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영화감상평/영화후기/영화줄거리/영화리뷰]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 않나요

 

한번도 뵌 적 없는 그대를 찾아

 길고 긴 여행 길 방랑의 봇짐지고

어깨 위엔 알 수 없는 무게로 끝없는 여행길

 

이 슬픔을 알고 계신가요

이제는 저의 어깨 위의 짐을 조금만

가볍게 해 주시지 않을래요

 

내가 우는 것

그대 원치 않으실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난

 

오늘도 그대의 마음에

한줄기 비가 되고 싶어요

 

  

 

 

봄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자꾸 자꾸 얼굴을 간지르고

 

싱그러운 기운은

시들고 피곤한 잎새마다 입맞춤하고 

 그대의 양 어깨를 포근히 감싸고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속삭이네요

 

그대여 사랑하는 내 마음만은

잊지 말아야 해요

 

이제는 그대를 진정 사랑하고 있어요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을 거예요

 

영원히 그대만은 ***

나의 운명인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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