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나를 아름답게하는 것/김홍성

백삼/이한백 2015. 1. 29. 15:21


 

 

 
나를 아름답게하는 것/김홍성
 
 
 
사랑을 먹고 자란꽃은
빨리 시들지 않 듯
화초를 가꾸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사랑은
내가 줄 수 록 찬란한 빛으로
내 마음의 태양과 같이 떠 오르는
사랑입니다
 
 
돌이 물길을 막았다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물길이 돌을 윤기나게 씻겨주고
돌돌 흐르는 물은 맑고 고요합니다
 
 
사랑도 가슴으로 보둠어 주는 것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배려하며 부족함도 채워가는 것
그런 사람은 물처럼 깊고 고요하며
나를 아름답게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