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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백삼/이한백 2015. 1. 22. 16:33

폐렴으로 1년 6개월 동안 입원했던 김영삼(87) 전 대통령이 곧 퇴원해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께서 다음 주 드디어 퇴원하신다"면서 "입원하신 지 일년 육개월만"이라고 전했다.

김 전 부소장은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로 입원하셔서 금세 퇴원하시리라 생각했는데…"라면서 "아버지 진심으로 (퇴원을)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상도동에서 외롭게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그리고 아버지를 걱정하고 이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실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김 전 대통령은 다소 핼쑥하지만 브이자를 그리는 등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말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고 한때 중환자실로 옮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의사소통을 하고 휠체어에 의지해 어느 정도 거동할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2013년 4월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현재까지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