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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고교생 '괴물'투수 또 탄생, 한신行 1순위

백삼/이한백 2014. 12. 23. 19:39

=이상완 기자] '1997년생‧우투우타‧187cm‧152km'

일본 야구의 '괴물 투수' 계보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고구마 줄기 마냥 끊임없이 '괴물'이 탄생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20, 니혼햄)를 뒤이을 주인공은 타카하시 준페이.

타카하시는 1997년 5월 8일생. 올해 나이 17세로 현립기후상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타카하시는 중3 시절 이미 구속 140km대를 가뿐히 돌파했다. 현재는 150km를 넘나들며 최고 152km를 찍었다.

↑ 타카하시 준페이(17). 사진=일본 야후 홈페이지 캡쳐

183cm‧76kg으로 체격 조건도 좋아 프로구단의 군침을 흘리게 하고 있다. 이에 몇몇 구단은 벌써부터 밀착 마크해 면밀히 관찰중이다.

특히 한신은 미래의 투수 자원을 일찌감치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신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타카하시를 보러 갈 예정이다"며 "내년 드래프트 최대어이기에 다른 구단도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타카하시는 고교 1학년 때부터 선배들을 제치고 구원으로 등판해 팀 우승에 공헌했다. 그해 여름 왼쪽 발등 골절로 힘든 시기를 보낸 타카하시는 이듬해 복귀해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려 우승을 이끄는 등 슈퍼스타의 자질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