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농장일기

시월 외로움에 떨고있는 아로니아

백삼/이한백 2014. 10. 25. 22:38

내년의  아름의 열매를 맺기위해 휴식에 잠기고~~

안떠러지기위해 안간힘을 써보는 이파리~

이제는 손을 놓아줄때도 됐건만 야속한가을날이여~

서리태 [서리가 내려야 수확을 하는 까만콩]

 

저감나무끝자락에는 홍시가주렁주렁 저홍시를 먹는이는 누굴까?

까치가 와서 먹나? 천사가 와서 먹을까?   그녀가 와서먹을까? 오늘몰래 숨어서 봐야징~~

내한몸 불살라 맛나는 곳감이되어 인간들의 혓바닥을 즐겁게하니 이 얼마나 자연이 고마운가

가시오가피 올여름날 자신을 불태워 까만열매를 주고가네'

내몸에 온통 가시를 박아났으니 적들에게는 얼마나 든든할까

시월의 외로움을 뒤로하고~

복숭아 .자두 내년을 기약하며 긴수면에 들어갑니다

꼬브랑지팡이마냥 아니 소봉알 .말불알도 아닌것이 뭘까???

바닥에는 감나무 이파리 뒹굴고 가을날의 쓸쓸함과 수확의 만땅이 교차되고~~

지나다 밭가에서 봤는데 일단은 먹는것겠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