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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 반야사 산중턱 '호랑이' 형상 눈길

백삼/이한백 2014. 8.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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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 반야사 산중턱 '호랑이' 형상 눈길
영동군, 사진촬영 명소 지정 쉼터·안내판 설치

영동군은 황간 반야사 대웅전 가는길 맞은편에 만들어진 호랑이 모양 자국을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사업비 8천만원(국비4천, 군비4천만원)을 투입해 황간면 우매리 산 56-1번지 일원에 전망데크, 쉼터, 안내판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을 11월까지 설치키로 했다. 
반야사 호랑이 형상은 오랜 세월 돌무더기가 쌓여 흡사 호랑이가 꼬리를 치켜세운 모양을 띄고 있어 신비감을 주고 있다. 또 녹음이 짙어질수록 호랑이 형상이 뚜렷해져 불교신도는 물론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반야사 경내에 붉은 꽃망울을 터트린 500년된 배롱나무와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청주에서 영동으로 피서를 왔다는 이모씨(37)는 “휴가를 이곳에서 보내던 중 오솔길을 따라 찾은 반야사에 턱하니 호랑이가 사찰을 호위하고 있는 것 같아 사진에 담았다”며 경이로워 했다. 한편 반야사 호랑이는 2010년 영동곶감 CF에도 출연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영동곶감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