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우슬

백삼/이한백 2014. 2. 5. 11:59

우슬의 효능


▶우슬은 비름과에속하는 다년생풀인 쇠무릎풀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길섶, 들판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캐서 물에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피를 잘 돌게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뼈마디의 운동을 

   순조롭게하며 태아를 떨군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항알레르기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무월경, 난산, 산후복통, 산후자궁무력증, 부정자궁출혈, 부종, 임증(淋證), 부스럼, 타박상(打撲

   傷)등에 쓴다.

   하루 4~10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서 먹는다. 

   임신부에는 쓰지 않는다. 


우슬은 관절염에 효력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 관절염, 풍습성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데 꾸준히 오래 복용하면 효험을 본다. 

머리가 희어짐을 막고 음위(-남자의 성기가 축 늘어짐을 말함)를 일으켜 세운다. 

허리와 등을 다스리고 월경을 통한다 라고 하였다.

출산 후 자궁의 수축이 안돼는 경우와 자궁출혈에도 효험이 있다.

요로결석과 중풍. 어혈 이 뭉처 있을때 등이 좋으나 대표적 치료는 관절염 치료약이라 할수 있다.

류머티즘 괄절염. 골 관절염. 풍습성 관절염 등에 꾸준히 복용하면 효험이 있게 된다. 

▶쇠무릎속은 전세계에 약 2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인 쇠무릎이 자라고 있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네모진 줄기는 50~10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에 마주나는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약간 있다. 

▶8~9월에 줄기와 가지끝의 수상꽃차례에 연녹색 꽃이모여 달린다. 

▶열매에 뾰족한 털이 있어서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털에 잘 달라붙는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해 먹으면 맛이좋다.

▶개화기는 8~9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쇠무릎의 다른 이름은 우슬(牛膝, 백배:百倍: 신농본초경), 회우슬(懷牛膝: 본초편설), 계교골(鷄

   膠骨: 민동본초), 우슬초, 쇠무릎팍, 쇠무릎, 쇠무릅지기,등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중국산 우슬을 천우슬(川牛膝), 한국산 우슬을 상우슬(常牛膝)로 구분한다.

   천우슬은 원기둥형의 말꼬리 모양이며 잔줄기는 없다.

▶뿌리의 두부는 길이가 약 10㎝, 지름이 약 2㎝인데 미세하고 쭈글쭈글한 무늬가 있으며 목질이 

   단단하다. 

   뿌리 부위는 지름이 1㎝ 미만이나 길이는 40~90(또는 100)㎝에 이르고 겉은 황회색 또는 회갈색

   을 띤다.

▶상우슬은 가늘고 긴 원기둥상으로 길이 6~10㎝, 지름 0.3~1㎝이다.

▶뿌리의 두부에는 잔줄기가 있다. 

   우슬의 겉은 회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세로로된 쭈글쭈글한 무늬가 있다. 

   쪼갠 면은 섬유성으로 유백색 또는 갈색을 띤다.

   11~12월에 채취하여 건조시킨다.


▶주요성분은 사포닌·칼륨·점액질 등이다. 

   성질은 평(平)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쓰고 시다. 

   주로 간경·신경(腎經)에 작용하면서 폐경·위경·심포경(心包經)에도 작용한다. 

   우슬을 생것으로 사용하면 활혈거어(活血祛瘀:혈을 소통시키고 어혈을 제거함), 통리관절(通

   利關節:관절을 부드럽게 함)·인혈하행(引血下行:혈을 신체의 아랫부분으로 보냄)하고 주제

   (酒製)하면 간신(肝腎)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강하게 해준다.

▶우슬은 주로 요퇴부와 허리 이하 다리의 통증에 사용한다.

▶신허(腎虛)로 인한 요통에는 우슬의 보익간신(補益肝腎)하는 효능을 이용하는데 두충(杜沖)구척

   (狗脊)·속단(續斷)·상기생(桑寄生) 등을 가미하여 보익력을 증가시킨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간, 신경에 작용한다.  

생것 그대로 쓰면 어혈을 가시고 부스럼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임병, 혈뇨, 월경 중지, 징가, 난산, 포의불하(胞依不下), 산후의 어혈에 의한 부종 및 동통, 후비, 

옹종, 타박상을 치료한다.  

익은 것을 사용하면 간, 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허리 무릎 골통, 사지 경련, 위비(痿痹)를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그거나 약엿 형태로 졸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짓찧어서 바른다.


▶풍습으로 인한 요부 통증에는 하행(下行)시켜 거풍·거습·지통의 효과를 높이는 우슬의 작용을 

   이용하는데, 낙석등(絡石藤)·해동피(海桐皮)·비해(??)창출(蒼朮) 등을 배합해서 사용한다. 

   우슬은 타박염좌에도 효과가 있는데 다른 활혈약(活血藥)이나 간신(肝腎)을 보하는 약을 가미해

   서 쓰면 더욱좋다.

▶주로 혈뇨나 요통을 수반하는 임증, 예를 들면 석림(石淋:특히 신장결석)에 적용된다.

   기체어혈로 인한 월경통·무월경·희발월경(稀發月經)에는 자궁수축·진통작용을 하여 거어통경

   (祛瘀通經:자궁 내부의 어혈을 제거시킴으로써 월경을 통하게 함)한다. 

▶고혈압으로 두통·어지러움 등의 간양상항증(肝陽上亢症)이 있을 때는 두충·자석(磁石) 조구등

   (釣鉤藤)·백질려(白疾藜) 등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음허화왕(陰虛火旺)으로 인한 치주염에도 응용하고, 혈을 하행(下行)시키므로 머리의 혈열을 

   내려준다.

   우슬은 성질이 활(滑)하므로 유정·자궁출혈·임신과 비허(脾虛)로 인한 설사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우슬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원기를 회복시키고 근골을 튼튼하게하는 처방및 운동마비, 만성학질, 우슬초의 탕액을 누룩과 

   쌀과 함께 술로빚어 복용하거나 잘게 부수어 술에 담갔다가 달여서 복용한다.[본초강목]

 

풍습에 의한 마비, 요통으로 무기력한 증상 : 싹을제거한 우슬 37.5g, 계심(桂心) 3푼, 산수유 

   37.5g을 함께 짓찧고 가는체로 쳐서 그가루로 분말을 만들어 1회에 7.5g씩 식전에 알맞게 데운술

   로 복용한다. [태평성헤방]

 

▶칼 따위의 베인상처및동통 : 우슬초를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매사집험방]

 

인후염, 일측성 편도선염 : 신선한 우슬초 뿌리한줌, 애엽(艾葉) 7편(片)을 짓찧어 사람의 젖과 

   혼합한 다음 그즙을 코에주입한다.

   잠깐있으면 입과 코로부터 담연(痰涎) 같은 즙액이 흘러 나온다.

   애엽(艾葉)은 없어도 된다. [본초강목]


▶활혈통경 작용이 있으며 간과 신장을 보하고 근골을 강하게 하며 리수통림(利水桶淋)작용과 

   혈을 아래로 보내는 작용이 있다.

 

▶어혈이 정체되어 생리가 잘 안나오거나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불순, 산후복통에 효과가 있으며 

   넘어져 멍이든 사람에게 좋고 허리나 무릎관절이 아프고 힘이 없거나 소변불리, 수종에도 좋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항 알레르기작용, 세균증식을 억제하는 작용 등이 밝혀

   져서 무월경, 난산, 산후복통, 자궁무력증, 부정 자궁출혈, 부종, 임증, 부스럼, 타박상에 사용하

   며 특히 관절염에 효험이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풍습성관절염에 모두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요로결석, 복수, 중풍, 어혈에도 우슬을 다려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임상실험보고에 의하면 뿌리를 2~3분간 삶았다가 건조시켜서 가루로 빻아 상음시켰을때 동맥

   경화증이 좋아졌다는 기록이 있으며 당뇨병이 심하여 허약해진 몸에도 이롭다고 한다.

▶뿌리를 소주에 담가 3개월 정도 냉암소에 보관해 둔 다음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먹으면 혈액순환

   을 개선하고 관절염, 요통, 수족마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슬초의 채취는 줄기와 잎이시든 늦가을에 뿌리를 파내어 수염뿌리와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주름살이 잡힐때까지 볕에 말린 다음 유황으로 몇번 쏘이고 끝을갈라 가지런히하여 다시 볕에 

   말린다.


▶하루11~19g을 물로 다리거나 술에 담그거나 약엿형태로 졸이거나 환을짓거나 가루로  먹는다. 

   외용시 짓찧어 바른다.

▶생것 그대로쓰면 어혈을 가시고 부스럼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임병, 혈뇨, 월경중지, 징가난산, 포의불하(胞衣不下), 산후의 어혈에 의한 부종 및 동통, 후비, 

   옹종, 타박상을 치료한다.

▶익은것을 사용하면 간, 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허리무릎골통, 사지경련, 위장과 비장을 치료한다. 

 

약선 응용

▶삶은 노루족발: 노루 족1개, 우슬 100g,대파, 후추를 넣고 삶아 먹는다.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풍한습비에 효과가 있으며 사지가 굳어지거나 힘이 없어지는 증상에 좋다.

 

우슬강압탕: 우슬30g, 해파리250g, 홍합60g을 마늘, 생강, 대파,등 조미를 하여 탕을 끓여 먹는

   다.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우슬경엽죽: 우슬경엽20g, 쌀100g을 넣고 죽을 끓여 먹는다.

   풍습성관절염에 효과가좋고 허리나 무릎이시고 아픈데 좋다.

 

주의 : 혈을 움직이게 하는 약재로 성질이 아래로 내려가므로 생리양이 많거나 임산부는 먹으면 

   않되고 비장이 허약하여 설사하는 사람, 꿈이많고 유정이 있는사람은 좋지 않다.


우슬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원기를 회복시키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 및 운동마비, 만성 학질
우슬초의 탕액을 누룩과 쌀과 함께 술로 빚어 복용하거나 잘 게 부수어 술에 담갔다가 달여
서 복용

한다. [본초강목]


2, 풍습에 의한 마비, 요통으로 무기력한 증상

싹을 제거한 우슬 37.5g, 계심(桂心) 3푼, 산수유 37.5g을 함께 짓찧고 가는 체로 쳐서 그
 가루로 

분말을 만들어 1회에 7.5g씩 식전에 알맞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태평성헤방] 

 

3, 칼 따위의 베인 상처 및 동통
우슬초를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매사집험방]

4, 인후염, 일측성 편도선염
신선한 우슬초 뿌리 한줌, 애엽(艾葉) 7편(片)을 짓찧어 사람의 젖과 혼합한 다음 그 즙을 
코에 

주입한다.  잠깐 있으면 입과 코로부터 담연(痰涎) 같은 즙액이 흘러 나온다.  

애엽(艾葉)은 없어도 된다. [본초강목]


5, 뱃속의 돌덩어리가 있는 것 같고 가시가 찌르는 듯 아파 하루 종일 고통스러운 증

우슬 1,200g을 술 1말에 담가서 밀봉하여 숯불에 올려 약이 우려지게 하여 5홉~1되 정도로 양껏 

복용한다. [보결주후방]


당뇨병이 심하여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
쇠무릎지기 5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5되에 담가서 낮에는 햇볕에 쬐고 밤에는 그냥 둔다. 

물기가다 말라 없어지면 꿀로 팥 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날마다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30개씩 

먹는다.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안색이 좋아진다. 


여성의 월경불순, 월경이 멈춘 데, 산후에 기혈이 고르지 못할 때
쇠무릎지기를 술에 담가 하룻밤 두었다가 볶아서 말린 것에 옻을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각 1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1되와 합하여 은은한 불로 알약을 만들기에 좋을 만큼 졸여서 오동나

무 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개씩 하루 3번 빈속에 미음과 함께 먹는다. 


산후에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 
쇠무릎지기 8냥, 아욱 씨 1홉을 물 9되에 넣고 달여서 나누어 마신다.

쇠무릎지기 뿌리에는 곤충변태성 호르몬인 에크디스테론과 이노코스테론이 들어 있다. 

이 두 물질은 곤충의 유충이 번데기로 변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이다.

쇠무릎지기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뚜렷하여 임신중절약으로도 쓴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7~8센티미터 길이로 잘라 증기로 찐 다음 한끝을 실로 묶어 자궁 안에 넣으면 

자궁수축 작용으로 임신중절이 된다. 

이 밖에 산후 자궁무력증, 자궁출혈 등에도 쓴다.

요로결석, 복수가 찰 때, 중풍, 어혈에도 쇠무릎지기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요로 결석에는 30그램 이상을 달여서 수시로 복용한다.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이 잘 안 나올 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쇠무릎지기는 아무 곳에나 흔하다. 

산기슭, 길섶, 들판의 습하고 기름진 땅에서 널리 자란다. 

너무 흔하여 무심히 지나치는 약초이지만 잘 활용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리통에 큰 효험
생리통은 생리 때 아랫배나 허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오심, 구토 등이 나고 몸이 괴로운 증상이 

몸에 나타나는 것이다. 

자궁이나 골반에 있는 지각 신경 특히 자궁수축력이 세어지는 것과 지각신경의 감수성이 높아지

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밖에 자궁 발육부전, 자궁경관의 협소, 폐색, 자궁위치이상 등과 관련이 있다. 

원발성 생리통은 첫 생리를 시작하여 얼마동안 주기가 고르지 못하던 것이 차츰 주기가 고르게 

된 다음부터 나타난다.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 중에서 제일 괴로운 것은 심한 아랫배의 통증과 요통이다. 

통증은 밑이 빠지는 듯한 느낌,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 꼬이는 듯한 통증, 뻐근한 느낌 등 여러 

가지다. 

웅담 1그램, 당귀, 우슬 각 10그램, 적작약, 지각(덜익은 탱자를 썰어 말린 것) 각 6그램으로 알약

을 만들어 한 번에 5그램씩 하루 3번 밥먹는 중간에 따뜻한 물로 먹는다. 

생리 전 7일부터 10일 먹는 것을 한 치료주기로 한다. 

3치료 주기 동안 치료하면 모든 증상이 82퍼센트 이상 없어지며 4~5주기 먹어야 완전히 낫는다. 


야뇨증 
우슬 뿌리 40그램에 물 1되를 붓고 절반이나 3분지 1이 되게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빈속에 마신다. 

1~2주일 동안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요통
9~10월에 쇠무릎지기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잘게 썬 것 30~5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종기
우슬 뿌리를 9~10월에 캐서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서 물기를 뺀 다음 짓찧어서 종기가 난 부위에

붙인다. 

부스럼이 곪아서 터진 뒤에는 뿌리의 껍질을 긁어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곪은 구멍에 넣는다. 


민간요법
유선염에는 쇠무릎의 잎과 뿌리를 잘 달여서시럽 상태로 만든 다음 이것을 헝겊에 적셔 바르면 

과가 있다.<민간험방> 

우슬주는 신경통에 특효약이며, 난소의 분비 기능을 감퇴시키는 작용이 있어 타태 및 유산에 부작

용 없이 잘 듣는다.<약초의 지식> 


요통, 관절통에 명약
쇠무릎지기는 비름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슬(牛膝), 쇠물팍, 접골초, 고장근(苦杖根)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키는 1미터쯤 자라고 줄기는 네모졌다. 

퉁퉁한 마디의 생김새가 마치 소의 무릎과 같다 하여 쇠무릎지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열매가 가시모양으로 사람의 옷이나 동물에 털에 달라붙는다. 

반투명이고 젓가락만큼 굵은 실뿌리들이 모여 있으며 물로 달이면 끈적끈적한 진이 나온다. 

우리나라 곳곳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데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것일수록 뿌리가 굵고 

실하며 북쪽지방으로 갈수록 줄기와 뿌리가 가늘다. 

주로 뿌리를 약으로 쓰지만 잎과 줄기도 꼭 같이 쓸 수 있다. 

쇠무릎지기는 옛날부터 산나물로 흔히 먹어 왔다. 

봄철에 줄기가 15~20센티미터쯤 자랐을 때 채취하여 나물로 무쳐 먹거나 밥 위에 얹어 쪄서 먹는

데 점액질과 칼륨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쇠무릎지기는 한방에서 수렴?이뇨약으로 임질, 산후복통, 요통, 관절염, 생리불순, 각기, 수종, 암, 

음위 등의 치료에 널리 쓴다. 


관절염
우슬 뿌리를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썰어 말려서 곱게 가루 내어 한번에 3-5그램씩 하루 3번 좋은 술

반 잔이나 한 잔에 타서 마신다. 

하루 2~3번 먹는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줄기의 마디가 소의 무릎처럼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쇠무릎' 또는 한자로 

우슬초(牛膝草)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아래의 사진을 보면 왜 우슬이라고 표현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우슬초와 관련하여 전래된 이야기
옛날, 중국 하남성에 사는 한 의원이 환자도 보살피고 약도 만들어 팔면서 안미성의 한 농가에까지

이르렀다. 

그는 어느 한 약초를 연구하여 늘 그 약초로 근육과 뼈에 탈이 난 것과 간장과 콩팥에 병이 난 것

을 치료하였다. 

이제 나이가 많아져서 죽을 날이 가까워 오자 그는 자신의 의술을 훌륭한 제자를 찾아 전수하려고 

하였다.

이 훌륭한 처방을 누구한테 전한단 말인가?


의원은 밤낮으로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 보았지만 마땅히 전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제자들은 모두 의원 앞에서는 잘 보이려고 애를 썼지만 속마음을 알 수는 없었으므로 그들 중에 

누구한테 전해주어야 할지가 고민이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의원은 시간을 두고 제자들을 시험하기로 하였다. 

어느 날 의원은 제자들을 모아 놓고 말했다.

이제 너희들은 공부를 다 해다. 

내가 가르쳐 줄 것은 다 가르쳐 주었으니 각자 제 갈 길로 가거라.


스승의 말을 듣고 한 제자가 생각했다.

스승님은 그 동안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돈을 많이 챙겼을 거야. 

그 돈을 내가 물려 받아야지.’그 제자는 스승한테 말했다.

스승님은 저한테 의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스승님을 돌보겠습니다.

그래서 스승은 그 제자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어느 날 스승이 왕진을 나가고 나서 제자는 몰래 스승의 물건을 하나하나 조사해 보았다. 

그러나 스승의 보따리 안에는 팔다 남은 약초와 약재 찌꺼기 뿐이었다. 

제자는 몹시 실망했다. 

그 뒤부터 제자의 태도는 싹 바뀌어 스승을 매우 쌀쌀맞게 대했다. 

의원은 제자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 제자의 집을 나와 다른 제자의 집을 찾아갔다. 


두 번째로 찾아간 제자도 역시 스승이 가난하고 남루한 몰골로 찾아오자 겉으로는 반가워 하면서

도 속으로는 전혀 기쁘게 여기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자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냉담하게 대하였다.

두 번째 제자한테도 실망한 스승은 세 번째 제자한테 찾아갔다.

세 번째 제자 역시 스승을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사사건건 참견을 하고 스승을 무시하였다. 

의원은 실망하여 세 번째 제자의 집을 나왔다. 


제자들을 모두 잘못 가르친 것에 낙심하여 의원은 길옆에 앉아 온 종일 한숨을 쉬고 있었다. 

그 때 제자들 중에 나이가 제일 어린 제자가 와서 말했다.

스승님, 어찌하여 이곳에서 한숨만 짓고 계십니까? 저희 집으로 가시지요. 

제가 스승님을 편하게 모시겠습니다.”


어린 제자는 스승님을 모시고 가서 매우 극진하게 모셨다. 

의원은 어린 제자가 꾸밈없이 진심으로 자신을 모시는 것을 보고 감동했다. 

의원은 어린 제자와 매우 즐겁고 행복한 날을 보냈다. 

그런 어느 날, 의원은 병이 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어린 제자는 몹시 상심하여 마치 부모가 병이 든 것처럼 열심히 간호하고 병구완을 하였다. 

의원은 깊이 감동하여 제자를 머리맡으로 불렀다. 

허리춤에서 작은 주머니를 꺼내어 제자한테 주면서 말했다.


이것은 나의 비방이다. 

이 약초로 알약을 만들거나 탕으로 달여 복용하면 근골과 간, 콩팥의 질병을 치료한다. 

이것을 너한테 전수하니 잘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도록 하여라.”스승은 얼마 뒤에 세상

을 떠났고 제자는 스승의 뜻을 이어 그 약초를 활용하여 수많은 환자를 성심껏 치료하여 모든 사람

들한테 존경을 받는 명의가 되었다. 

그 약초는 마치 소의 무릎처럼 생겼다고 하여 '우슬(牛膝)'이라고 불렀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퉁퉁한 마디의 생김새가 마치 소의 무릎과 같다하여 쇠무릎지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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