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하고 무자비하다"
위 반응은 미국무 케리의 반응이죠.
미국의 "적국"인 북한의 권력자들 중의 한 사람이 처형되었으면
그건 적국의 인물이 하나 제거된 셈이니 미국은 매우 기뻐해야 할 것 같은데....
놀랍게도 미국은 장성택 처형에 격분하며 북한을 맹비난하고 있군요.
몇달간에 걸쳐 상당한 횟수의 처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존 케리의 위 얘기는....
장성택 처형이 갑자기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위와 같이 여러차례에 걸친 처형들의 최종적 과정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해석되는군요.
즉, 북측당국은 아마도 이미 진즉부터 이번 사건의 내막을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처형해왔다는 의미로 읽혀집니다.
김정은과 같은 인물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것은 훨씬 더 용납하기 어려워졌다
미국무장관인 존 케리의 위와 같은 발언은
미국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북핵제거가 미국의 초지일관한 대북정책임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미국의 북핵제거를 위한 대북공작이
얼마나 격렬하게 이루어져왔을 것인가를 추측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발언인 것 같습니다.
리설주 얼굴이 포샵 처리된 음란비디오의 북한내 유포 등 온갖 종류의 대북심리전과
장성택을 이용한 북한 개혁, 개방을 통하여 아랍 민주화혁명 같은 것을
북한에서도 야기해 볼 수 있도록 북한내 사회경제적 상황을
만들어 보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되는군요.
중국에 팔아먹었다는 ‘친중파’ 장성택을 속전속결로 제거하면서
중국의 체면은 엉망이 됐다.
판결 보도문에서 장성택이 "외국"에 자원을 팔아먹는 매국행위를 했다고 언급했는데....
바보가 아닌한 그 외국은 곧 중국을 의미하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지요.
즉, 판결 보도문의 그 문장은 중국의 체면을 완전히 구겨버리는 메시지를
중국에 던진 것이지요.
그런데 단지 지하자원을 중국에 헐값으로 팔아먹은 정도로
장성택을 매국노로 몰아 처형해버릴 정도의 죄가 되는 것인지
매우 의아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지난 글에서는 장성택 처형 문제에 중국의 관련성을
언급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나 자신도 그에 대해 몰랐기 때문입니다.
중국 관련성에 대해서는 그저 막연한 심증만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지요.
그런데 드루킹님의 블로그 글을 보고서야 비로소
장성택 처형과 중국의 관계를 새삼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 글에서는 장성택 처형과 미국 관련성은
미국의 즉각적이고도 격렬한 반응과 강명도의 발언 내용으로
쉽게 추론할 수 있었지요.
중국이 장성택 실각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부가 심리적 충격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이 내부적으로 대북전략을 재검토할 가능성
그와 같은 상황에서는 중국은 당연히 장성택 처형에 대해서
알 수가 없었겠지요.
북한이 바보가 아닌한 그런 상황에서 그 내용을 중국에 미리
알려줄 턱이 없었겠지요.
북한이 그 내용을 미리 중국에 알려주지 않은 상황도
중국 지도부에게는 충격이겠지만....장성택 처형 자체도
중국 지도부에게는 엄청난 충격이겠지요.
우리 모두가 다 알다시피 중국은 북한 땅 전체나
아니면 적어도 미국과 북한 땅을 적당히 양분하고자 하는 동북공정을
줄기차게 추진해오고 있지요.
그런데 이제 장성택이 제거되었으니....
중국으로서도 별 수 없이 대북정책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겠지요.
물론, 그래보았자.....중국이 허심탄회하게 북한 편에
줄을 설리는 만무하겠지요. 고작해서 그저 겉으로만 북한 편에
서는 척 할 뿐....
그리고 북한도 중국의 그런 음흉한 속심을 아마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미국과 중국은 이제 대북정책을 다시 조율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미·중 '북한문제' 협의
미·중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보다 협력적으로 접근
미중의 대북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수정되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북한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방향은
결코 아닐 것임이 확실하겠지요.
문제는.....미국과 중국의 그런 대북 공조적 정책들에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 것인지라고 봅니다.
우리는 한반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런 국제정치적 상황을
감안하면서.....각 국의 국제정치적 움직임들을 면밀히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美국무 "김정은, 후세인 떠올라..비핵화 더 중요해져"(종합2보)
연합뉴스 | 입력2013.12.16 06:39 | 수정2013.12.16 08:32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난폭하고 무자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이 (권력 엘리트를) 처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지난 몇달간에 걸쳐 상당한 횟수의 처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과 같은 인물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것은 훨씬 더 용납하기 어려워졌다"며 "우리 모두에게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모색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의 무자비하고 잔혹한 독재 때문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과 한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는 공통된 입장(on the same page)을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http://media.daum.net/v/2013121606390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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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맞은 中 · 더 강경해진 美…G2 ‘북핵 강경책’ 손잡나
2013-12-16 11:04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뒤통수 맞은 中, 대북정책 수정 가능성 높아=북한이 나진ㆍ선봉까지 중국에 팔아먹었다는 ‘친중파’ 장성택을 속전속결로 제거하면서 중국의 체면은 엉망이 됐다.
16일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중국이 장성택 실각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심리적 충격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정치학자는 “표면상으로는 북중관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이 내부적으로 대북전략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3121600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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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한문제' 협의.."中, 대북정책 수정 가능성"(종합)
연합뉴스 | 입력2013.12.16 09:49 | 수정2013.12.16 11:50
(워싱턴·베이징=연합뉴스) 노효동·이준삼 특파원 =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15일(현지시간) "(중국, 미국) 양국은 북한문제를 포함한 역내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언론에 나와 "미·중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보다 협력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 찌라시 기사는......
장성택 측근들이 저지른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 내용인지는 모르겠네요.
그저 참고용으로 소개합니다.
하여튼, 장성택이 금전적으로 별로 깨끗한 인물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北 장성택 처형 이후]
"張, 측근 對中수출서 거액 빼돌리자 中에 나선개발권 제시"
판결보도문서 ‘매국 행위’ 비난… 무슨 일이 있었나
동아일보 | 입력2013.12.16 03:06 | 수정2013.12.16 09:18
북한에서 전격 처형된 장성택의 측근들이 대중(對中) 광물 수출 과정에서 4억 달러(약 42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빼돌렸고, 장성택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나선특구의 임차료 인하와 개발권 등을 중국에 배상 차원에서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에 대한 판결문에서 '나선특구 땅을 50년간 외국에 팔아먹는 매국행위'를 죄목으로 적시한 것이 단순히 특구 개발 자체가 아닌 '이면 거래'를 문제 삼았음을 시사하는 셈이다.
북-중 간 경제협력에 정통한 한 대북소식통은 15일 "북한이 나선특구에서의 매국행위를 거론한 것은 장성택 라인들의 부정부패와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물밑거래 시도였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광물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승리무역회사의 관계자들은 중국에서 대금을 미리 받은 뒤 약속한 석탄 등을 제때 공급하지 않는 식으로 4억 달러에 이르는 손해를 중국에 입혔다. 이 대금은 개인 뒷돈으로 챙기거나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북측에 강하게 항의했고 관련 내용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12일 처형 판결보도문에서 "(장성택이) 석탄을 비롯한 귀중한 지하자원을 망탕 팔아먹도록 하고 심복들이 거간꾼들에게 속아 많은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한 것은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광물 수출량을 늘렸는데도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한 상태였다. 석탄 수출량의 경우 2011년 1117만 t에서 지난해 1187만 t, 올해(1∼9월) 1211만 t으로 늘어났다. 반면 수출금액은 같은 기간 14억6000만 달러→14억5000만 달러→12억5000만 달러로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4억 달러의 빚은 한 해 전체 석탄 수출대금의 3분의 1에 이르는 금액인 셈이다.
장성택의 최측근으로 비리 혐의가 포착돼 최근 처형된 장수길 노동당 행정부 부부장이 문제의 승리무역회사 운영에 깊이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소식통은 "장수길이 몇 년간 중국에서 활동하며 진 빚이 4억 달러 정도 된다고 알고 있다"며 "이 빚이 장성택 측근들이 빼돌린 4억 달러와 같은 돈인지, 아니면 별도의 자금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장성택은 나선특구의 개발 관련 협상에서 일부 이권을 중국에 넘기는 식으로 손해를 메워 주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가 나선특구 내 50년간 토지 사용 임차료를 깎거나 아예 안 받는 식으로 제안했던 것으로 안다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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