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역사

한명기 병자호란 4강

백삼/이한백 2013. 12. 4. 11:24

한명기 ebs

 

 

방송일 2013.10.31  |  재생 17 시청자게시판

역사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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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정권은 광해군에 3가지 명분이라는 이유로 인조반정(仁祖反正)을 일으켰다. 결국 광해군은 폐위되고 인조의 측근인 서인들이 조선의 정권을 잡게 되었다. 인조는 광해군 대의 정치인들이 해왔던 비리와 만행을 철폐하고 백성들의 민심을 잡기위해 대동법, 호패법을 이용한 개혁정책을 펼쳤다. 정권을 잡은 서인 중 이괄이라는 공신이 있었는데, 논공행상의 문제로 1등 공신의 역할은 했지만, 2등 공신으로 추대되어 인조가 집..
인조정권은 광해군에 3가지 명분이라는 이유로 인조반정(仁祖反正)을 일으켰다. 결국 광해군은 폐위되고 인조의 측근인 서인들이 조선의 정권을 잡게 되었다. 인조는 광해군 대의 정치인들이 해왔던 비리와 만행을 철폐하고 백성들의 민심을 잡기위해 대동법, 호패법을 이용한 개혁정책을 펼쳤다. 정권을 잡은 서인 중 이괄이라는 공신이 있었는데, 논공행상의 문제로 1등 공신의 역할은 했지만, 2등 공신으로 추대되어 인조가 집권한 정권을 상대로 난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괄의 난은 조선 정부의 진압군에 의해 2달 만에 끝나고 만다.
이후 후금을 피해 조선으로 도망쳐 온 명나라 장수 모문룡이, 후금에겐 해군이 없다는 이유로 평안도의 섬인 가도로 들어가면서 명, 청 그리고 조선의 관계를 더욱 고조시키게 된다. 인조는 자신이 정권을 잡은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명나라에 정식으로 승인 받지 못하자, 계속해서 숭명(崇明) 정책을 펼치게 되고 명과 조선의 매개체인 모문룡은 조선의 1년 재원의 1/3을 요구하며, 호의호식(好衣好食)과 권력을 모두 누리게 된다.
명나라는 누르하치가 선전포고한 이후 계속된 연전연패로 인해 요양, 심양 등 요동지역을 상실하였다. 하지만 1626년 명의 장수 원숭환이 서양에서 들여 온 신식 포인 홍이포를 영원성에 설치하며, 약 10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쳐들어온 누르하치의 철기 군을 물리쳐 대승을 거두게 된다. 이 전투에서 포탄에 타격을 입은 누르하치는 그 후유증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고, 누르하치의 뒤를 이어 홍타이지(숭덕제)가 후금의 2대 왕으로 재위한다.
1627년 광해군에 대한 보복을 빌미로 후금군 3만의 군대가 조선에 침입하여 정묘호란이 일어난다. 후금의 철기군을 당해낼 수 없던 조선은 강화회담을 성립시켜 후금군을 철수시킨다. 하지만 강화회담으로 인해 정묘약조를 체결하여, 후금과 형제관계를 맺게 된다.
정묘호란 이후, 10년은 조선에게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다. 강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조선은 명과 후금 모두와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명과 후금이 서로 계속 싸우는 한, 조선은 필연적으로 둘 중 한 나라를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내몰리게 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계속된 숭명정책으로 청을 인정하지 않은 조선은 1636년 병자호란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