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아나톨리 드베린 1935~ 미국

백삼/이한백 2017. 2. 6. 08:22

 

 

 

화가 Anatoly Dverin (아나톨리 드베린 : 1935 ~ ) 입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국 인상주의 화가로, 러시아 명문 상트페테르부르크 미대를 졸업후 명성을 쌓아가다, 1976년에 보다 큰 꿈과 예술시장을 찾아 미국으로 건너가 다수의 수상경력을 포함하여 현재 많은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엔 그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Anatoly Dverin – American Impressionist" 을 출간한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주로 유화와 파스텔화 를 그리고 있으며,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인 모네와 피사로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았다고 하는군요. 아니나 다를까 그래서인지, 특히 그의 "눈내린 풍경화" 에서는 모네의 눈내린 풍경 그림의 향기가 아주 진하게 뿜어져 나오는듯 하네요. 물론, 아나톨리 만의 현대적 감각과 해석이 녹아들어 있어 오히려 현대인의 눈높이에선 보다 시각적 미적 욕구를 만족 시키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그의 눈내린 풍경화는 참 멋집니다

 

흔희 인상주의 하면, 마네, 모네, 르느와르, 드가, 카우보트, 피사로, 로트렉 등이 떠오르는 프랑스 파리가 떠오르게 됩니다. 당연한거죠~~인상주의 화풍의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곳, 프랑스 파리~!!! 하지만, 현대에 있어서 인상주의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곳은 단연코 미국이라는 나라입니다. ^^*

 

과연 프랑스 인상주의와 미국의 인상주의는 어떻게 다른가 하는 점에 대해서 말이죠~^^* 함께 간단히 한번 알아 보실까요?

미국의 인상주의는 물론 프랑스 인상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19세기에 무수히 많은 미국인 화가들이 프랑스에서 그림을 배웠으며, 사실 모네의 지베르니 하우스 근처에는 프랑스인보다 더 많은 마국인 화가들이 머물며 그림을 배우고 교류하며 예술혼을 키워나갔으니 말이죠. 그래서, 초기 미국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은 프랑스 인상주의를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법적인 측면을 바라보면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이 아카데미적인 기존의 화풍을 터부시하며 반 아카데미적인 그글만의 다소 강렬한 생감과 간결하고 단순화된 터치로 새로운 형태의 근대 미술의 시작을 알리고자 노력한갓과는 조금은 다르고 구별되게, 미국의 인상주의는 그러한 프랑스적인 기법에 당시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던 사실주의적인 표현과 보다 명확한 형태를 접목시켜 그들만의 특징있는 인상주의를 발전 시켜 나가게 됩니다. ^^*

또한, 그림의 주제적인 면을 보자면,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은 플레네르( flaneur ) 라고 칭해질 만큼, 도시적인 감수성을 화폭에 담아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산책하는 사람" 이란 뜻이지만, 조금 현장감 있게 표현하자면 "어슬렁어슬렁 도시를 배회하며 도시의 픙경을 담아내는 사람들" 이라고 쉽게 이해하시면 될것 같네요

 

미국의 인상주의는 다릅니다. 미국의 인상주의 화가들은 그들의 국가가 지닌 독특한 광활한 황무지, 협곡, 웅장한 바위산과 같은 자연환경을 묘사하려고 노력하였고 활발한 개척이 이루어지던 서부의 사람들과 모습을 표현하는등 쿠르베와 같은 사실주의적 경향의 느낌을 주는 내용들도 많이 채택하게 되지요.

 

미국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 정말 웅장한 자연환경을 담아낸 그림들을 참 많아 접하실수 있습니다. 오늘 감상하시는 아나톨리의 몇몇 그림에서도 그런 원경의 광활한 느낌이 느껴지시죠?!! ^^

간단히 요약해보면, 프랑스의 인상주의가 도시적 감수성과 산업화된 사회에서의 사람들의 일상적 모습을 자유롭고 새로운 거침없는 반 아카데미적 기법으로 보여주었다면, 미국의 인상주의는 웅장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자연환경과 황무지를 개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금은 더 사실적이며 아카데믹한 느낌으로 그려내었다 라고 알고 계시면 어떨까

 

 

 

 

 

 

 

 

 

 

 

 

 

 

 

 

 

 

 

 

 

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