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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이야기

백삼/이한백 2015. 11. 25. 23:19

 

 

그리스 신화 이야기<7>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 로마어로는 Bacchus)

 

술의 신. 포도주의 신으로 포도경작법을 널리 전파시켰다. 디오니소스는 한번 죽었다 다시 살아난 신으로 죽음에서 부활한 구원의 신, 생명력의 신, 잔인함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취와 쾌락의 신이다.

 

디오니소스의 탄생

 

헤라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는 세멜레를 질투하여 세멜레에게 복수하고자 하였다. 세멜레는 헤라 여신의 충고대로 제우스에게 본 모습을 보여주길 간청했다. 세멜레의 소원을 모두 들어준다고 미리 약속한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번개와 천둥으로 둘러싸인 전차를 타고 세멜레의 방에 들어섰다. 무서운 광경에 넋을 잃었던 세멜레는 제우스의 번개를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타죽었다.

 

그때,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세멜레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던 6개월된 제우스의 아들 디오니소스를 끄집어내었고, 제우스는 자신의 넓적다리에 아이를 넣고 키웠다. 달이 차서 태어난 어린 디오니소스는 님프들에 의해 양육되었다. 그가 성장했을 때 헤라는 그를 미치게 하여 추방하였으므로 그는 지상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방랑객이 되었다.

 

어느날 디오니소스가 길을 가다 나뭇가지 하나를 줍게 된다. 이 나뭇가지를 새의 뼈 속에 한번 그리고 다시 사자의 뼈 속에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나귀 뼈 속에 넣었다 뺀다. 이 나뭇가지가 후에 낙소스(그리스의 섬) 섬에 심어져 최초의 포도나무로 자라나게 되고, 이 포도나무에서 열린 포도로 최초의 와인이 만들어진다.

 

그래서인지 와인을 마시면 처음엔 새처럼 재잘거리고, 다음엔 사자처럼 난폭하게 변했다가 마지막으로 당나귀처럼 우매해진다고 한다.

 

디오니소스의 방랑과 정복

 

디오니소스는 성장하면서 헤라여신의 끈질긴 구박과 방해를 받았다. 헤라는 디오니소스를 미치게 만들었고 미친 디오니소스는 이집트와 시리아 지방을 방황했다. 디오니소스가 소아시아의 프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을 때 제우스와 헤라의 어머니인 레아가 디오니소스의 미친병을 치유해 주고 후에 디오니소스 축제 때 행해질 종교 의식을 전수해 주었다. 이 제전에서 디오니소스와 신도들은 새끼 사슴의 가죽을 입어야 한다는 것도 가르쳐 주었다.

 

미친병에서 치유된 디오니소스는 인도에까지 여행을 계속하면서 포도 재배법과 포도주 담그는 법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앙을 전파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미치광이 소년이 아니었다. 표범 위에 올라타고 손에는 삿갓 모양의 손잡이가 달리고 덩굴장식이 화려한 '튀르소스(Thyrsos)'라는 막대기를 든 당당한 모습의 신이었다.

 

그의 곁에는 항상 그를 추종하는 한 떼의 무리, 즉 그를 길러 준 뉘사산의 요정들과 판 신, 사튀로스, 세일레노스, 그리고 디오니소스를 광신적으로 믿는 마이나데스(Mainades)들이 뒤따랐다.

 

그 후 디오니소스는 테세우스에 의해 버림받아 낙소스 섬에 남겨져있던 왕녀 아리아드네를 만나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결혼하게 되었다. 디오니소스는 아리아드네에게서 '암펠로스(Ampelos)', '스타퓔로스(Staphylos)', 오이노피온(Oinopion)'의 세 아들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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