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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에게 땅콩 던져준 美 경찰관..전세계 네티즌 '공분'

백삼/이한백 2015. 8. 19. 10:42

영상] 노숙인에게 땅콩 던져준 美 경찰관..전세계 네티즌 '공분'

국민일보 | 천금주 기자 | 입력 2015.07.29. 14:52 | 수정 2015.07.29. 14:53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경찰이 구치소에 있는 노숙자에게 땅콩을 던져 받아먹게 한 영상이 공개돼 전세계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29일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플로리다 주 새러소타 경찰서 소속 앤드루 핼핀 경관이 구치소에 수갑을 찬 채 앉아 있는 노숙인에게 재미로 땅콩을 던져 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노숙인은 입을 벌린 채 핼핀 경관이 던져 준 땅콩을 받아먹었고 이를 지켜본 경찰들은 낄낄거리며 웃었다.

 

사진=KBS 화면 캡처
사진=KBS 화면 캡처

이 노숙인은 편의점에서 구걸한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서는 노숙인을 동물취급 한 영상이 공개되자 진상조사에 나섰고 시민단체들은 핼핀 경관의 파면을 촉구했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영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전세계 네티즌들이 공분했다. 한 네티즌은 “경찰이 되기 전에 인간이 먼저 되라” “노숙인도 인권이 있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