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 음악

백삼/이한백 2014. 9. 23. 18:19


정(情) ~ 박만엽
끈끈한 피가 흘러 모여 
싫든 좋든 이룬 마음이
혈육의 정(情)이라면
의리 하나로 
혈기가 모여 이룬 마음은
우정(友情)이라 하였는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고
변치 않으리라고
수천 번 다짐하여도
가끔 흔들리는 마음은 
아아, 이것은 열정(熱情)이던가
곁에 있어도 정(情)주기에
바쁜 이 세상 
못 잊어 몸부림치는 나를 위해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연정(戀情)이란 
사랑의 다리를 놓아 줄 수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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