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바에 앉아 있는 여자/ 라몬 카사스

백삼/이한백 2014. 8. 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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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에 앉아 있는 여자/  라몬 카사스

 

     프랑스 인상주의와 아카데미 양식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위 그림은 이 시기 카사스의 전형적 양식

     을 잘 보여준다. 소녀의 붉은색 머리는 블라우스와 음료수의 강렬한 색과 잘 어울리며, 이 붉은색은 흰 스커트와 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녀의 표정은 읽기가 힘들다. 그녀는 수줍어하거나, 아니면 매우 슬프거나, 혹은 그냥 지루해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주위 환경을 너무 의식하고 있다.) 어느 쪽이든 간에 이 그림은 초상화에 대한 카사스의 재능을    

     증명하는데  손색이 없는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