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서 시(序詩)| 윤동주

백삼/이한백 2013. 10. 12. 12:54

서 시(序詩)|
란(蘭).꽃의향기

만홍(국화꽃 이름)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려려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詩    윤동주(尹東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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