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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문자, 위치파악 진도 여객선 사고위치 맞다…'기적'

백삼/이한백 2014. 4. 17. 09:41

세월호 생존자 문자, 위치파악 진도 여객선 사고위치 맞다…'기적'
2014. 04.17(목) 09:21
세월호 생존자 문자, 진도 여객선 사망자, 세월호 침몰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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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진도 해상 여객선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고 진도 여객선 실종자 명단은 289명으로 사건발생 시간이 하루가 지나 앞으로도 사망자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암담함을 더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께 승객 475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위치 1.7마일 해상에서 침몰된 사고가 벌어졌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고 해당 여객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선원 30명, 일반인 89명까지 총 459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밝혀진 진도 여객선 생존자 명단은 180명에 불과하다.

17일 오전 9시 공식브리핑에 따르면 생존자 명단과 실종자 명단이 달라진 것이 없고 부상자 10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중상을 입은 사람이 5명이다. 현재까지 수색과 관련해 잠수 인력이 총 550여 명이 투입됐고 특수 장비는 해양 크레인이 내일 저녁 도착함을 알렸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와 같지만 현장에선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추가 확인 사망자는 선박에서 120m 떨어진 곳에서 발견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전 9시 30분 조류가 멈추는 시간, 앞뒤로 30분간 구조작업을 신속히 펼쳐야 한다. SBS 김범준 기자는 세월호 생존자 문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식당친구들과 함께 있다는 문자가 왔다. 완성된 문자가 아니라 급하게 쓴 느낌이다. 보낸 번호로 추적을 해봤더니 진도 여객선 사고 위치와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 파도의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배를 타고 접근해야 해서 파도의 높이와 비가 걱정이다. 여러가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 생존자가 있다는 문자가 있다고 하니 희망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 시야가 흐리고 유속이 빨라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밝혀졌고 이미 물 속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이론적으로 3시간이지만 하루가 지난 현재 더 이상의 생존자가 발생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러나 세월호 생존자 통화 영상이 밝혀져 아직 기적은 이루어질 수 있음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진도 여객기 세월호 침몰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암초와 부딪힌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해경에 구조 요청이 들어온 시간에는 이미 진도 여객선이 사고지점을 이전에 벗어났어야 했다는 점과 애초 여객선 운항 선장이 대체 선장으로 운행됐고 이에 항로 이탈 의혹까지 더해졌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