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 이븐 바투타 (모로코 1304~1368) 아랍의 탐험가.
3위 - 혜초 (慧超, 惠超 704~787) 왕오천축국전
혜초는 인도 주변의 40 개국을 여행하면서 '왕오천축국전'이라는 여행기를 펴냈다.
원래 천축국은 인도를 가리키는 말로 이를 다섯군데로 나눠서 탐방했다는 뜻이며
그 범위는 파키스탄. 아프간. 우즈벡. 비단길까지 모두 포함되는 대장정이었다.
이 책은 천년이 훨씬 지난 1906년경, 프랑스 학자에 의해서 최초로 세상에 알려졌다.
혜초는 여행을 마치고 787년까지 중국의 오대산(五臺山 3058m)으로 들어가
불공삼장의 6대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54년 동안 불경을 연구하면서
제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힘쓰다가 그 곳에서 열반하였다.
4위 - 장건 (張騫 한나라 BC 114년 사망) 비단길 개척
환상의 길로 여겨지는 비단길은 위대한 장건에 의해 개척되었다.
기원전 139년, 한무제는 서역의 길을 여는 사절단의 총지휘를 장건에게 맡겼다.
하지만 흉노의 포로가 되어 10년 동안 그 꿈이 좌절되었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흉노를 탈출한 그는 다시 본래의 임무를 충실히 하며 수 천km의 비단길을 개척했다.
우즈벡까지 도달한 장건은 중앙아시아에 비단을 소개하고 외교전을 펼쳤다.
그가 고국으로 돌아온 후 서역의 모든 베일은 중국으로 전해졌다.
5위 - 하세쿠라 쓰네나가 (일본 1571~1622)
하세쿠라는 임진왜란과 일본의 반란 진압에도 참여한 무사 출신이다.
1613년, 그는 주인으로 모시는 마사무네의 명령을 받고 유럽 사절단으로 파견되었다.
태평양을 횡단하여 멕시코에 도착한 그는 다시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에 이르렀다.
여기서 필리페 2세를 알현하고 로마로 건너가 교황 바오로 5세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이후 다시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너 일본에 도착하였다. 7년간의 대장정이었다.
하지만 기독교를 탄압하는 일본에서 그는 끝내 모든 것을 비밀로 하고 눈을 감았다.
이후 그의 가족들은 기독교도로 몰려 멸문하였지만 1668년에 다시 복권되었다.
그후 '유럽 사절단 자료'는 지금 일본 박물관에 소장되어 국보로 지정되었다.
여기에서 하세쿠라가 쓴 일기가 1812년까지 현존하였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
텐징 노르가이는 네팔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등산가로 명성을 쌓은 사람이다.
그는 냉혹하기 그지없는 산에 정통한 강인하고 해박한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1953년 텐징은 힐러리와 함께 영국의 지원을 받고 에베레스트에 재도전했다.
두 사람은 실패가 확실했지만, 배수진을 친 끝에 정상에 등극할 수 있었다.
이 유례없는 등반가는 7개 언어를 구사했지만, 글은 쓸 줄 몰랐다.
김정호는 지도와 지리서는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1861년에 완성한 대동여지도이다.
그것은 전국을 답사하여 만든 지도라기엔 도저히 믿기지 않을만큼 정교하다.
지도에 대한 그의 열정과 나라에 대한 숭고한 신념이 묻어나는 영혼의 작품이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그 지도가 찌집기한 것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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