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것이나 사 입혀야죠" 추석 한산한 시장에 나온 어머니.
콩나물 시루 같은 객차에나마 미처 타지 못한 귀성객들은 기관차에 매달려서라도
기적이 울리는 가운데 기관차에 매달린 두아낙네의 몸부림이 안타깝다.
정원 87명의 3등객차 안에 2백30여명씩이나 들어 찬 객차 안은
추석을 이틀 앞둔 24일 서울역은 추석 귀성객들로 붐벼 8만1천여명이 서울역을 거쳐 나갔다.
8만 귀성객이 몰린 서울역엔 철도 직원 외에도 사고를 막기위해 4백80여명의 기동경찰관까지 동원,
귀성객들을 정리하느라 대막대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마치 데모 진압 장면을 방불케 했다.
귀성객이 버스 창문으로 오르는 등 고속버스정류장 대혼잡
삼륜차까지 동원되어 1인당 1백원에 성묘객을 나르고 있다. 홍제동. (1970년 9월15일)
60~70년대에 선보였던 대표적인 추석 인기 선물 - 설탕세트.
고궁에는 알록달록한 명절옷을 차려입은 아가씨들의 해맑은 웃음이 가득찼다.
꿈 속에 달려간 고향. 지하도에서 새벽을 기다리며 새우잠을 자는 귀성객들.
한복 정장 차림으로 추석제례를 올리고 있는 4대째의 일가족.
올해 1백살난 姜敬燮할머니가 시부모의 묘에 절을 할때 80세된 며느리 呂判敎할머니와
손자 손부 증손자 증손부와 문중일가 20여명이 지켜보고 있다.
통금이 넘어 14일 새벽 0시20분에 도착한 연무대발 서울행 고속버스 승객들이
광주행 고속버스표를 예매한 여의도광장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삽시간에 표가 동나버렸다.
귀성버스도 북새통. 연휴 마지막날인 3일 한꺼번에 몰린 귀성객들로
고향으로 달리는 마음 추석귀성을 위한 고속버스 승차권 예매행렬이
빗속의 귀성예매 대열 추석 귀성객을 위한 고속버스승차권 예매가
15일 서울여의도에서 시작되자 3분의1일인 1만5천6백여장이 팔렸다.
서울역 광장은 요즘 귀성객들이 하루 10여만명이나 몰려들어 민족대이동의 인파로 붐비고 있다.
이번 추석 귀성길에는 고속도로 국도마다 차량홍수를 이루면서 중앙선 침범,
끼어 들기등 무질서한 운행으로 극심한 교통체증과 혼란을 빚었다.
서울역 광장은 요즘 귀성객들이 하루 10여만명이나 몰려들어 민족대이동의 인파로 붐비고 있다.
24일 서울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귀성객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1988년 9월24일)
추석 귀성 열차표를 사기위해 서울 용산역 광장에 몰려든 예매객들. (1989년 8월27일)
추석인 14일오전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는 귀성객과 성묘객들의 차량이 몰려
평소보다 2~3배나 시간이 더 걸리는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멀고 먼 귀성길 5일부터 추석귀성 열차표 예매가 시작되자 6일 발매되는 호남선 열차표를 사려는 시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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