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야첵 말체브스기 1858~1929/폴란드

백삼/이한백 2017. 7. 24. 16:57

 

 

 

 

 

 

 

 

 

 

 

 

 

 

 

 

 

 

 

 

작가 야첵 말체브스키(Jacek Malczewski)

 

폴란드라 하면, 작고 별로 대단한 나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폴란드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맹주국이었으나,

 

19세기 말부터 프랑스와 프로이센 제국의 발호로 20세기 중반까지 수차례에 걸쳐 국토가 분할되는 등 아픔을 겪어온 지형학적으로 불행한 운명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폴란드는 음악에 쇼팽이 있는 것처럼, 미술에는 국민화가인 야첵 말체브스키가 있어 국민들의 아픈 가슴을 많이 위로하여주고 있습니다.

 

말체브스키는 1858년 폴란드 라돔에서 태어나 1929년 크라쿠프에서 사망하였는데,

 

그는 폴란드의 역사나 신화, 독립에 대한 낭만적 이상, 기독교, 그리스 전통, 민속과 자연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키메라나 파우니와 같은 신이나 천사, 요정을 폴란드 풍경에 배치하므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화면을 구성하여

 

민속적 모티프와 고대에 대한 디오니소스적인 전망 즉 반고전주의(anti-classical)를 융합하여 고대의 신화를 폴란드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의 작품에서 우리는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과 신,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역시 위대한 예술가의 영혼은 우리의 정서를 아름답게 하고, 슬픔과 애환 속에서 희망과 의욕을 부르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삶이란 "죽음이라는 나무 안에서 피는 꽃"이라서 예쁘게 피우고 아름답게 지고 싶은게 우리 모두의 소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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