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밥 딜런이 영광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 했다.
6,7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음유시인...
"우리는 얼마나 더 고개를 들어 보아야,
진정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귀를 갖어야
다른 사람들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그의. 시 제목 '바람만이 아는 대답' 이다.
그는 전쟁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였고,
가난에 귀 기울였던 한때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었다. 포크음악에서
록 으로 다시 컨트리 송으로
윤형주, 양희은이 부른
밥 딜런의 노래를 따라부르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그의 수상이 놀랍기만 하다.
500곡이 넘는 노랠 만들었지만
직접 쓴 책은 달랑 한권 이다.
그러나
"자유롭게 구르는 돌 처럼"이라는 노랫말에 담긴
문학성을 인정받아 미국 교과서에 까지 실렸고
청춘들에겐
반전운동과 사회적 저항을 뜻하는 아이콘 이었다. 거기에다 그래미상, 골든 글로브상
아카데미상 ,퓰리쳐상...
결국은 노벨상 까지 이어졌다.
그는 늘 지난날의 자신과 결별하고
함께 고생 했던 사람들을
가차없이 버릴만큼 냉혹했고 ,
초기엔 가난한
음유시인 였지만
2천년도 이후엔 억만 장자 슈퍼스타가 되었다.
아무튼 음악과 문학사이의 그를 놓고볼땐
아무래도 가수인 그의 노벨상은
비전문가인 범인들에겐 황당하기 짝이 없겠다.
그러나 그는
팝 음악의 스티브 잡스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의 자서전 제목처럼
"바람만이 아는 대답" 을 우리는 모를 수 밖에...
이 시대에 어울리는 참으로 운 좋은 사람 .
신은 치우친 느낌이 든다.
인간이라는 생물로 지상에 와서
잔뜩 그에게 기울어진 듯한 축복에 셈이 난다.
(난해해서 읽기도 싫은 현대시에
경종을 울리는 기회가 되길 ....)
젊은 시절 밥 딜런
현재 75세의 밥 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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