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팝

노벨문학상 가수 밥딜런

백삼/이한백 2016. 10. 17. 21:32

 

 

가수 밥 딜런이 영광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 했다.

6,7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음유시인...

"우리는 얼마나 더 고개를 들어 보아야,

진정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귀를 갖어야

다른 사람들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그의. 시 제목 '바람만이 아는 대답' 이다.

 

그는 전쟁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였고,

가난에 귀 기울였던 한때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었다. 포크음악에서

록 으로 다시 컨트리 송으로

윤형주, 양희은이 부른

밥 딜런의 노래를 따라부르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그의 수상이 놀랍기만 하다.

 

500곡이 넘는 노랠 만들었지만

직접 쓴 책은 달랑 한권 이다.

그러나

"자유롭게 구르는 돌 처럼"이라는 노랫말에 담긴

문학성을 인정받아 미국 교과서에 까지 실렸고

청춘들에겐

반전운동과 사회적 저항을 뜻하는 아이콘 이었다. 거기에다 그래미상, 골든 글로브상

아카데미상 ,퓰리쳐상...

결국은 노벨상 까지 이어졌다.

 

그는 늘 지난날의 자신과 결별하고

함께 고생 했던 사람들을

가차없이 버릴만큼 냉혹했고 ,

초기엔 가난한

음유시인 였지만

2천년도 이후엔 억만 장자 슈퍼스타가 되었다.

 

아무튼 음악과 문학사이의 그를 놓고볼땐

아무래도 가수인 그의 노벨상은

비전문가인 범인들에겐 황당하기 짝이 없겠다.

그러나 그는

팝 음악의 스티브 잡스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의 자서전 제목처럼

"바람만이 아는 대답" 을 우리는 모를 수 밖에...

이 시대에 어울리는 참으로 운 좋은 사람 .

신은 치우친 느낌이 든다.

인간이라는 생물로 지상에 와서

잔뜩 그에게 기울어진 듯한 축복에 셈이 난다.

(난해해서 읽기도 싫은 현대시에

경종을 울리는 기회가 되길 ....)

젊은 시절 밥 딜런

현재 75세의 밥 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