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세계

산수유

백삼/이한백 2015. 11. 28. 12:21

 

산수유

 

겨울로가는

찬바람은

붉은입술을

사정없이 훔치고

온대지

흙빛으로 죽어가는데

어찌!

너만 붉게물들어

청춘을 노래하니

발그레한 네입술을

살며시 가슴에 담아

따뜻한 나의 맘으로

보듬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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