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세계
산수유
겨울로가는
찬바람은
붉은입술을
사정없이 훔치고
온대지
흙빛으로 죽어가는데
어찌!
너만 붉게물들어
청춘을 노래하니
발그레한 네입술을
살며시 가슴에 담아
따뜻한 나의 맘으로
보듬어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