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고가 미술품 베스트10

백삼/이한백 2015. 11. 18. 16:33

 

    고가  미술품 베스트10    


1. 파블로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

 (2015. 5.11,뉴욕 크리스티) = 1억7936만5000달러(2075억원)

2.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누워 있는 나부' 

(2015.11.9, 뉴욕 크리스티) =1억7040만달러(1972억원)

3. 프랜시스 베이컨 ‘루시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

(2013년 11월12일, 뉴욕 크리스티) = 1억4240만달러(1648억원)

4. 알베르토 자코메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

’(2015년 5월11일, 뉴욕 크리스티) = 1억4128만5000달러(1635억원)

5. 에드바르 뭉크 ‘절규’

(2012년 5월2일, 뉴욕 소더비) = 1억1992만달러(1387억원)
6. 파블로 피카소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

(2010년 5월4일, 뉴욕 크리스티) = 1억648만달러(1232억원)
7. 앤디 워홀 ‘실버 카 크래시’

(2013년 11월13일, 뉴욕 소더비) = 1억544만달러(1220억원)
8. 파블로 피카소 ‘파이프를 든 소년’

(2004년 5월5일, 뉴욕 소더비) = 1억416만달러(1205억원)
9. 알베르토 자코메티 ‘걷는 남자

’(2010년 2월3일, 런던 소더비) = 1억393만달러(1202억원)
10.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차

’(2014년 11월4일, 뉴욕 소더비) = 1억96만달러(1168억원)


* 원화으로의 환산은 지난 11월9일 낙찰된

모딜니아니의 '누워있는 나부' 낙찰가 기준임.



1. 파블로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


스페인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1955년 작품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은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동명 작품을 피카소가 재해석해 그린 15개 연작 중 마지막 작품.

피카소의 입체파 화법이 무르익은 상황에서

자유분방한 여성들의 나신 배치와 원시성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2.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누워 있는 나부' 


이탈리아의 요절한 천재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누워있는 나부 (Nu couche)'는 그가 1917∼1918년께 캔버스에 그린 유화로,

붉은 색 소파 위 파란색 쿠션에 누워있는 나체의 여인을 담았다.

당시로서는 대담한 작품이었던 탓에 프랑스 파리에 처음 전시됐을 때부터 거센 논란이 일었고,

군중들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창밖에 몰려든 탓에 경찰이 전시 폐쇄를 명령하기도 했다고.


3. 프랜시스 베이컨 ‘루시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






1969년작인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는 그의 친구이자 동료 화가인

루치안 프로이트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세 폭짜리 회화 작품이다.

그림은 1970년대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지로 뿔뿔이 흩어졌다가

한 로마 수집가에 의해 하나로 모아졌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루시안 프로이트(1922~2011)는

유명한 심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다.

1950~1960년대 베이컨의 가까운 친구였으며  2011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4. 알베르토 자코메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



자코메티의 조각상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L'Homme au Doigt, 1947년)은

스위스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청동상 조각품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정신적 위기 상황에서 좌절에 빠진 인간의 불안을

섬세한 통찰력으로 표현해낸 20세기 조형미술의 대가다.
자코메티의 조각작품들은 볼륨감을 상실한 작대기 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부피감은 전혀 없이 골격만 앙상한 인체가 자코메티 작품을 관통하는 특징들이다.

"거리의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무게가 없다.

어떤 경우든 죽은 사람보다도, 의식이 없는 사람보다도 가볍다.

내가 보여주려는 건 바로 그것, 그 가벼움이다."

2차세계대전을 겪은 그는 전쟁의 상처로 신음하는 인간들을 보면서 인간의 가벼움에 절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철사가닥같은 가늘고 긴 인체를 표현하여 극한상황에 놓인 인간의 고독한 실존을 형상화하였다.
즉, "존재와 허무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국한에 이르도록 표현함으로써

전통적인 인체미학을 전복하고 해체"시켜버린 것이다.

톱10 순위 중 9번, 10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5. 에드바르 뭉크 ‘절규’



에드바르 뭉크(노르웨이어: Edvard Munch, 1863.12.12 ~ 1944.1.23)는

 노르웨이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이자 판화 작가이다

생과 죽음의 문제 그리고 인간 존재의 근원에 존재하는

고독, 질투, 불안 등을 응시하는 인물을, 인물화를 통해 표현했다.

'절규(The Scream·1895년작)'는  핏빛의 하늘을 배경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을 묘사하였다.

배경의 풍경은 노르웨이 오슬로의 이케베르크 언덕에서 보이는 오슬로피오르이다.

이 작품은 ‘모나리자’를 제외하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라

회자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지만,

 우리가 아는 ‘절규’는 뭉크가 그린 인물, 구도, 풍경 등이 거의 똑같은,

1893년부터 1910년까지 그려진 회화 4점 중 한 점이다.
뭉크는 파스텔, 템페라, 오일, 크레용 등 채색 재료만 달리한,

사실상 쌍둥이 그림을 그렸는데

경매에 낙찰된 버전은 위의 파스텔화 버전(1895년)이다.






6. 파블로 피카소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


'누드, 녹색잎과 상반신(Nude, Green Leaves and Bust)'마리 테레즈를 모델로

피카소의 연인이자 그에게 영감을 주는 대상으로 여러 작품에서 모델로 등장한다.


7. 앤디 워홀 ‘실버 카 크래시’홀(1


1963년에 제작된 `실버 카 크래시'는 앤디 워홀의 교통사고 연작 중 하나로,

나무에 충돌한 자동차의 사고 직후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대중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꽃과 같은 자연을 비롯해

스프 캔, 세탁 세제 박스 등 일상용품과 TV에 자주 등장하는 메릴린 먼로,

 마오쩌둥 등 유명인사들을 화려한 컬러를 입혀 예술로 재탄생 시켰고 미술 시장에서 성공했다.


8. 파블로 피카소 ‘파이프를 든 소년’

'파이프를 든 소년'은 24살의 피카소가 장밋빛 시대에

'가난하고 비관적인 운명 속에서도 세상의 낙오자가 되지 않길 바라는'

 애정 어린 시선을 담은 그림이다.

그림 속 주인공은 파리의 빈민들이 모여 살던 지역에 있는

피카소의 작업실에 자주 놀러 오던 루이스라는 소년이다.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소재로 그림 연습을 하던 피카소는

이 가난한 소년의 머리에 반쯤 시든 장미꽃으로 만든 화관을 씌우고

손에 파이프를 쥐여줬다.

푸른색의 단순한 옷과 대비되는 화사한 분홍색의 벽면에는

화려한 꽃무늬를 그려 넣었다.

가난하지만 청년으로 커가는 소년의 수줍은 듯 신비로운 표정과

따뜻하고 아름다운 색감의 표현으로

1천200억원이 넘는  화려한 왕관을 쓴 소년으로 탄생한 셈이다


9. 알베르토 자코메티 ‘걷는 남자




알베르토 자코메티(스위스, 1901~1966년)의 청동 조각상 '걷는 사람I' 은
부피감은 전혀 없이 골격만 앙상한 인체가 자코메티 작품의 특징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걷는 사람I' 또한 앙상한 인체조각으로 인간의 한없는 외로움과 나약함을 드러낸 작품이다. 

우리의 실체는 자코메티가 말한 것처럼 철사 한가닥으로 표현될 수 있을만한 가벼움이 아닐까 싶다.
앙상한 작대기 같은 인체 모습은 바로 현대인의 내면을 상징하고 있는 듯하다.
겉에 뒤덮인 허위와 위선을 덜어내고 덜어냄으로써

내면 속의 고독과 불안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는 '걷는 사람I'
사진에서 보듯이 작은 충격에도 가볍게 부서질 듯한 '걷는 사람I'은

결국 나약한 인간의 내면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 

10.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차



스위스의 현대미술 거장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청동 조각상 ‘전차’(Chariot)는

두 바퀴가 달린 마차 위에 여신이 서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 세대에는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져온 작품이다.



   국내 경매 최고가 갱신 기록 


김환기의 '19-Ⅶ-71 #209' 47억2천100만원(2015.10.5)

김환기 화백의 1971년작인 전면 점화 '19-Ⅶ-71 #209'(253×202cm)가 3천100만 홍콩달러,

한화 약 47억2천100만원에 낙찰돼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무수한 점이 빼곡하다. 단순한 점이 아니다.

점 하나에 고향의 푸른바다를 담았고 점 하나에 그리운 이의 눈동자를 찍었다.

숱한 점이 모여 우주가 펼쳐진다.

김환기(1913~1974)의 고향은 전남 신안 앞바다의 안좌도다.

일본 유학을 다녀왔고 화가로 누릴 영예는 다 누렸다.

러나 1964년 모든 것을 버리고 뉴욕으로 향한다.

오직 작가로서 예술혼을 불태우기 위해서다.

이 작품은 김환기 화백이 뉴욕에서 고향을 그리며 그린 전면 점화 중 한 점이다.


박수근 '빨래터' 45억2,000만원(2007년 5월)


박수근 화백(1914~1965)은 주로 시골 농부, 시장 장수,

노상의 여인 등 평범한 서민들의 소박한 일상을 향토적이고,

토속적으로 표현해 '국민화가'로 불린다.


* 상 . 하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확대된 원본을 볼 수 있음


이중섭의 ' 황소' 35억 6천원(2010.6.29)

황소는 세로 35.3㎝, 가로 51.3 ㎝ 크기로 이중섭 소 작품 중 대형 작품이다.

어두운 배경 위에 한 마리의 소가 힘차게 땅을 내딛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작가 특유의 발색과 더불어 속도감 있는 붓질이 특징이다.

'황소'는 유럽 야수파 영향을 받은

굵고 거친 선과 화폭 전체를 지배하는향토감이 특징이다.

이중섭이 사망 3년 전인 1953년에 그린 것으로

고향 친구가 무려 50년 넘게 소장하다 내놨었다.

 



Three times a lady - Commod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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