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10월의 탄생화 꽃말

백삼/이한백 2015. 10. 21. 15:00


10월 16일의 탄생화 : 이끼장미(Moss Rose)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아시아
  꽃말 : 순진 무구

 

  이끼장미의 전설.
  한 천사가 이 장미나무 밑에서 잠잘 때까지만 해도 다른 장미와 다를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그 장미나무가 그늘과 좋은 향기를 준 것이 고마워 천사가 답례

  아 속삭였다. 장미나무는 '가능한 한 신중함을 잃지 않고 남들의 달콤한 말을 들

  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하고 대답했다. 천사가 그 나무를 건드리자 줄기와

  꽃봉오리가 이끼에 싸여 마치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우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끼장미의 꽃잎과 꽃받침에는 녹색 털이 자라 마치 이끼가 덮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 때문이다.



10월 17일의 탄생화 : 포도(Grape)
  과명 : 포도과
  원산지 : 서아시아
  꽃말 : 신뢰

  그리스 신화이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포도나무를 들고 에게 해의 섬들

  을 돌아다니며 재배법과 주스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그 여행

  도중에 해적의 습격을 받은 디오니소스를 포도나무가 지켜 주었다는 이야

  기. 다음에 이스라엘의 전설.이집트에서 유대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으로

  돌아온 모세가 정찰대를 보내 형편을 살피게 했다. 정찰대는 에시콜(한 알의

  포도라는 뜻)계곡에서 커다란 포도를 발견했다. 그 포도는 땅이 기름지다는

  증거였다. 두 사람이 짊어져야 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포도였다고 한다.




10월 18일의 탄생화 : 넌출월귤(Cranberry)
  과명 : 진달래과
  원산지 : 북반구의 한대
  꽃말 : 마음의 고통을 위로하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날 먹을 수 있는 칠면조 요리에서는 이 크랜베리 소스를

  뺄 수 없다. 유럽에서는 크랜베리 잼 또한 아침 식탁의 단골 메뉴. 꽃이 필 

  때 가지가 덩굴처럼 휘어져 이런 이름이 붙었다. 꽃 모양이 학을 닮았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북도의 큰 못의 이끼 속에서

  흔히 자란다.상록 관목이다. 크랜베리 소스는 이 날 태어난 사람에게 행운

  을 가져다 준다.





10월 19일의 탄생화 : 봉선화(빨강)(Balsam)
  과명 : 봉선화과
  원산지 : 열대 아시아
  꽃말 : 날 건드리지 마세요

  옛날 올림포스 궁전에서 어떤 아름다운 여신이 무언가를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결국은 심술궃은 신의 장난임이 밝혀져 혐의는 풀렸지만 결벽한 여신

  에게는 의심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수치. 분함과 부끄러움 때문에

  자청 해 '봉선화'가 되었다. 열매가 익으면 살짝만 만져도 씨앗이 흐트러진다

그것은  여신이 자기 마음을 열고 지금도 무고함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별명은 'Touch-Me-Not'. 씨앗이 날아 흩어지는 탄력에서 '튀어오르는

  베티(Jumping Betty)'라는 이름도 있다.




10월 20일의 탄생화 : 마(Indian Hemp)
  과명 : 마과

  원산지 : 중앙 아시아
  꽃말 : 운명

  미래의 남편을 만나고 싶을 때 유럽에서는 마 씨앗으로 점을 친다고 한다.
  자기 매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가장 컨디션이 좋은 밤에 교회 주변에

  마 씨앗을 뿌리면서 돈다. '나는 마 씨앗을 뿌린다. 나는 마 씨앗을 뿌렸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제발 뒤에서 마를 베어 주세요' 이것이 주문.

  그리고 달리면서 어깨 너머로 힐끔 뒤를 돌아보면 한 남자의 환영이 보인다.
  커다란 낫을 휘두르며 뿌려진 씨앗에서 자란 마를 베면서 쫓아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미래의 남편 모습. 마치 공포영화 같다.




10월 21일의 탄생화 : 엉겅퀴(Thistle)
  과명 : 국화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독립

  사를마뉴 대제는 한창 전쟁을 벌이는 중에 역병이 발생하자 당황하며 신에게

  빌었다. 천사가 내려와 그에게 '화살이 떨어지고 있는 곳에서 자라는 풀을 따

  모아라'라고 말하고 화살을 쏘았다. 그 화살이 엉겅퀴에 꽂혔다. 그 풀을 병사

  들에게 주었더니 다 나았다고 한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었으며 잎과

  줄기를 말려 약으로 썼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감기, 금창, 토혈, 출혈, 대하증

  따위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해 약으로 쓴다. 이 꽃을 마귀를 물리치는 데

  쓰는 나라도 있다고 한다. '축복받은 엉겅퀴', '신성한 엉겅퀴' 따위로 일컬어

지는 것은 예로부터 약효에 대한 신앙에서일 것이다.



10월 22일의 탄생화 : 벗풀(Arrow-Head)
  과명 : 택사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신뢰

  키가 큰 줄기 위에 달린, 화살처럼 생긴 잎을 사람 얼굴에 빗대어 'Arrow-Hea

  d'라고 이름지었다. 논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아침에 피었다 

  가 저녁에 지는 하루살이 꽃이다.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사랑받아 온 꽃인데,

  헤이안 시대에는 마끼에(금, 은가루로 칠기에 칠하는 일본 특유의 예술)의 무늬

  로 사용하기도 했다. 사무라이들의 무기나 의복에도 이 꽃이 등장한다.





10월 23일의 탄생화 : 흰독말풀(Thorn Apple)
  과명 : 가지과
  원산지 : 아시아
  꽃말 : 경애

  이 꽃과 잎의 가루를 맥주나 술에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금만 타서 연인에게

  마시게 하면 연인은 당신이 말하는 대로 행동한다고 한다. 때문에 별명이 '요

  술사의 풀'. 불교에서는 부처가 출현할 때 법열의 표시로써 하늘에서 쏟아지

  는 환상적인 하얀 꽃이라고 한다. '만다라꽃'이라고도 한다. 이 풀은 원래 남

  자아이와 여자아이였다고 한다. 두 아이가 신들의 회의장을 본 뒤에 '신기한

  것을 보았다'고 어머니에게 알렸기 때문에 신들의 분노를 사서 이 풀이 되었

  다고 한다. 이 꽃을 먹으면 자신이 본 것을 무엇이든 떠벌린다는 말이 전해

오는 것은 이 아이들의 탓일 것이다.




10월 24일의 탄생화 : 매화(Prunus Mume)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중국
  꽃말 : 고결한 마음

  옛날 일본 헤이안 시대, 도진(道眞)은 천황 폐위를 음모한 죄로 다자이후

  (太宰府)로 좌천되었다. 수도를 떠날 때 그가 남긴 노래는, '동풍이 불면

  향기를 일으 켜라 매화꽃이여, 주인이 없다해도 봄을 잊지마라'. 도진니

  좋아했던 홍매전(紅梅殿)의 매화 가지가 하늘 높이 날아 다자이후에 뿌리

  를 내렸다고  한다. 이 지방은 지금 일본에서 매화의 명소가 되었다. 도진은

  죽은 뒤에 신으로 숭배되었다. 그것이 바로 천만대신(天滿大神).학문의

  신으로  숭배되고  있다.




10월 25일의 탄생화 : 단풍나무(Aceracede)
   명 : 단풍나무과
  원산지 : 북반구
  꽃말 : 염려

  금발의 공주가 사랑을 했다. 상대는 단풍나무 피리를 부는 양치기 청년.
  어느 날 왕이 금발의 공주와 두 명의 검은 머리 공주에게 딸기를 바구니

  가득 따 온 공주에게 왕위를 물려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금발의 공주는

  순식간에 딸기를 바구니에 가득 채웠다. 다른 두 명의 공주가 질투해 그

  공주를 죽이고 단풍나무 아래에다 묻어 버렸다. 그 곳에서 어린 나무가

  자라난 것을 양치기 청년이 발견하고 그 나무로 피리를 만들었다.
  여느 때처럼 피리를 불자 음색이 말이 되어 나오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나는 옛날에는 왕의 딸, 그리고 단풍나무가 되었죠. 지금은 피리가 되었구요'
양치기는 깜짝 놀라서 왕에게 알렸다. 왕은 검은 머리 공주 두 명에게 이 피리를 불게 했다.
피리가 울렸다. '살인자여! 나는 왕의 딸, 지금은 피리.' 왕은 사실을 알아차리고 이 두 명의

공주를 추방했다고 한다. 




10월 26일의 탄생화 : 수영(Rumex)
  과명 : 마디풀과
  원산지 : 북반구의 온대
  꽃말 : 애정

  제방이나 길가, 들판, 냇가를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자라는 들꽃.
  어린 줄기느 어린 잎새는 요리에 쓰인다.
  특히 봄에서 여름 사이에 나는 어린 줄기는 삶아서 먹으면 맛있다.
  다만 어린이에게 날것을 먹이면 안 된다.
  혈액 중의 칼슘을 파괴한다고 한다.





10월 27일의 탄생화 : 들장미(Brier Rose)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서아시아
  꽃말 : 시(詩)

  원예 품종 장미는 열매를 맺지 않지만 들장미는 열매를 맺는다.
  그것이 커다란 차이다. 들장미의 빨간 열매는 끝이 뾰족해 찔리면

  가렵다. 어린이들의 장난감 가운데 하나 익으면 맛이 달콤해 맛이 있다.
  설탕에 버무리거나 과실주로 만든다.
  비타민 C가 풍부해 몸에 좋은 열매이다.
,,꽃잎은 샐러드에 쓰이기도 한다.
들장미와 다른 이름인 영어명 'Eglantine'은 '가시 많은 식물'이란 뜻.



10월 28일의 탄생화 : 무궁화(Rose of Sharon)
  과명 : 아욱과
  원산지 : 남유럽, 인도
  꽃말 : 미묘한 아름다움

  '근화 일조지몽(槿花一朝之夢)'이란 무궁화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이튿날이면

  깨끗이 떨어져 버리는 것을 빗대어 꽃의 아름다움은 잠시뿐이라는 뜻이다.
  나아가 영화도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 나무의 왕성한 생명력을   

  두고 흠히 우리 민족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가난과 침략에 허덕이면서도

  반만 년의 역사를 지켜 온 우리 민족의 굳건한 의지력과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중국 고대에서는 미인의 매뎡사. 한 송이의 꽃은 단명이지만,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끊임없이 피고 지고 화려함이다.




10월 29일의 탄생화 : 해당화(Carb Apple)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이끄시는 대로

  별명은 '유럽 사과'
  열매가 찔레꽃이나 수유나무보다는 크고 보통 사과보다는 작다.
  맛은 사과에 미치지 못한다. 꽃과 열매를 감상하는 식물이다.
'해당화의 아름다움은 가인(佳人)보다 더하다'라고 예로부터 중국에서 칭송

  되어 왔다. '해당화의 잠, 아직 깨지 않고'는 양귀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절세의 미녀를 해당화에 빗대고 있는 것이 인연이 되어 미인을 형용하는

  꽃으로 자주 등장한다. 있는 것이 인연이 되어 미인을 형용하는 꽃으로

자주 등장한다.



10월 30일의 탄생화 : 로벨리아(Lobelia)
  과명 : 숫잔대과
  원산지 : 북아메리카
  꽃말 : 악의

  정식으로 말하자면 '로벨리아 카디널스' 절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높이는 50-100센티미터 정도. 습지를 좋아하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꽃이다.
  '카디널'이란 '진홍빛'이라는 뜻. 가톨릭에서는 진홍빛 옷을 입는 추기경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 거리의 꽃집에서 볼 수 있는 화분에 심어진 로벨리아

  에리누스는 작은 자줏빛 꽃을 피운다. 남아프리카 원산, 작은 꽃 하나하나가

  또한 '질경이'를 꼭 닮았다.





10월 31일의 탄생화 : 칼라(Calla)
  과명 : 천남성과
  원산지 : 남아프리카
  꽃말 : 열혈

  '나일의 백합'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Calla Lily'라고 부르며

  순백색의 나팔 모양의 꽃을 피운다. 곧게 자라는 녹색 줄기와 품위 있는 흰꽃.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꽃이다. 이 꽃의 세련된 자태와 향기는

  신성한 이미지를 준다. 때문에 혼례의 꽃, 그리고 장례식의 꽃.







Charlie Bisharat // Always only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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