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역사

재야의 타종

백삼/이한백 2013. 11. 5. 18:29

매년 12월 31일 자정이면 어김없이 울려지는 보신각 타종.

제야의 종소리는 한해를 맞이 하면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더불어 사는 서울" 의 건설을 다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언제나 타종은 33번.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보신각 종은 세조14년(1468)에 원각사 종으로

처음 주조 됐다.

높이 378cm, 구경20톤인 이 청동 제종은 임진왜란으로 종각이 소실된 후 1619년부터 지금 이자리에 자리 잡았다.

보신각 종소리는 4대문(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사소문(혜화문, 소덕문, 광희문, 창의문)을 열고 닫는 신호였다.

파루(새벽종)는 오전 4시에 33번, 인정(저녁종)은 저녁 7시에 28번을 쳐 통금을 해제했다.

지금의 보신각 종은 옛 종이 아니라, 1985년 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 졌다.

1980년 종 안이 균열이되어 1984년 쇳 소리가나 바꿀 수밖에 없었다.


{참고} 새해를 맞는 타종은 일제 강점기시절 경성 방송국의 이벤트가 시초라죠.

처음에는 새소리를 나중에는 다른 곳의 종소리를 들려주었다는데 시민들이

좋아하니 이런 이유나 알고 좋아할련지요.

타종도 새해가 바뀌니까 무조건들 호들갑떨며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타종마저도 일제에의해 그 의미가 변질 되었으니 씁쓸합니다.

33번 타종의 이유도 민족지도자 33인을 의미한다고 잘못들 알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