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도 아름다울 때가 있는 것/김홍성 세상의 이치는
절정의 순간이 지나면
시들어 떨어지는 꽃이 듯
아무리 아름다웠던 청춘 시절도
한시절 꿈과 같은 것이라
가슴에 황홀한 보라빛
머금고 있다 한들 인생은 잠시 뿐
아무리 아름다웠던 청춘 시절도
한시절 꿈과 같은 것이드라
향기 머금은 꽃망울이 떨어지 듯
잠시 나의 정원에 머물다 간 꽃이어도
때로는 아픔도 아름다울 때가 있는 것
영원히 맺지 못한 인연이라 생각해도
내가 힘들고 고단할 때
가끔씩 화사한 그리움의 향기로
걸어나와 지친 마음의 위로가 될때가 있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