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랑/김홍성

백삼/이한백 2014. 11. 26. 11:27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랑/김홍성

 

 

 

풀꽃은 바라만 보아도
향기롭도록 코끝 간지리
 
 
꼭 다문 꽃잎처럼
바라만 보아도 좋은 내 사랑
파란 하늘에 구름 고요히 흘러가 듯
내 마음의 노래가 되는 사람이여
 
 
사랑하는 이유만으로
무관심해 지지만 말고
그냥 욕심없이 조금은 부족해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이 바라만 봐 주지 않을래요
 
 
사랑도 인생도 부족한 듯
마음을 낮추어야
가슴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흔들려서 가슴 적시는
이슬같이 맑고 고아
행복의 눈물이 가슴에 고이도록
아름다운 사람이 
당신이 바로 내 사랑이니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