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그리움이라는 약(藥) ~ 박만엽

백삼/이한백 2014. 10. 10. 11:09

그리움이라는 약(藥) ~ 박만엽


자존심이 가슴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을 땐
사랑이란
참으로 먼 곳에 있습니다.

멀리 있는
사랑은
그리움이라는 약으로
나타나는가 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
사랑한다면 그리움은
보약(補藥)이 되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만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그리움은
사약(死藥)이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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