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꽃잎같은 인연/김동수

백삼/이한백 2014. 9. 30. 13:27


      꽃잎같은 인연/김동수 포구의 불빛은 가물가물 물위에 누워있고 오가는 바람은 두 가슴만 만지듯 스쳐간다 잠자리에 든 통통배 곁눈짓하듯 모른체 한다 철썩이는 파도소리 사랑의 하모니 되어 분내나는 달콤한 그대의 입술은 향기되어 내 가슴만 적신다 파도처럼 다가온 인연 세월의 허상속에 운명같은 사랑 가슴으로 전해지는 진실하고 간절한 눈빛 껴안은 가슴엔 거부할수 없는 사랑이 울면 사랑의 울타리엔 그대를 지키지 위해 하염없이 부등켜 안으며 바람막이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바다내음 향기따라 갈매기 부르는 노래 오롯이 한길을 바라보며 동행하는 모습이 은빛물결위에 그림자되어 걸어간다 눈을 감으면 젖은 꽃잎처럼 내 가슴에 살포시 사랑을 주는 그대 더 사랑하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인연은 운명적 필연이 되어 두 가슴을 바보 되게 하여 꿈속같은 행복속에 달콤한 사랑에 빠지게 한다.

'문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閨情 [ 여자의 정 ]  (0) 2014.10.02
구월이 가고 시월이 오네요  (0) 2014.09.30
相思夢 [ 상사몽 ]   (0) 2014.09.26
선정과 해탈  (0) 2014.09.25
길을 내 안에 있다  (0) 2014.09.24